시흥신문은 지난 1996년 「시민우선·시흥발전·직필정론」이라는 사시와 「문제의 공론화·조직의 정예화의식의 행동화」라는 사훈아래 창간, 어느덧 스무 살 청년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시흥신문이 지역 언론으로서 시민의 중심에 우뚝 서기까지는 시민여러분과 독자여러분, 그리고 광고주 여러분의 진심어린 성원과 협력으로 이 자리에 있는 것이며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성년이 된 시흥신문은 시민여러분의 중심에서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시흥발전의 길잡이와 파수꾼으로 거듭나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전하는 역할을 충실히 할 것입니다.
오늘의 언론환경은 열악하기 짝이 없습니다.
지역신문과 지방언론 구별 없이 수많은 언론사들이 창간과 폐간을 거듭하고 있으며 시흥시 역시 많은 지역 언론과 인터넷 언론들이 시흥발전을 위해 나름의 색깔을 갖고 노력하고 있으나 어려움을 격고 있습니다.
이렇듯 미디어 시장의 난립으로 때로는 주민의 알권리보다 권리를 침해당하기도 합니다. 시민의 눈높이와 오늘의 언론 환경과는 괴리가 많다는 점을 우리 임직원들은 자각하고 깨어있는 언론이 될 것을 다짐합니다.
언론의 공익적 가치와 긍지를 갖고 반목과 질시가 아니라 시민의 화합과 번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지역 언론으로서 시대적 소명인 ‘지방자치발전’이라는 화두를 놓고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며 앞으로도 그 이념에 충실한 언론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시민들께서는 항상 새롭고 믿을 수 있는 미디어에 굶주려 있으나 우리의 언론은 시민의 욕구에 충족해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오늘의 언론이 사회적공기로서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입니다. 저희역시 20년이 된 오늘까지도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창간 20주년을 맞아 신발 끈을 다시매고 어두운 곳에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한 책임과 역할을 하기위해 올 곧게 펜을 세우고 바른 글과 바른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올해는 창간 20주년을 기념하여 지역의 올곧고 성실한 공직자들을 발굴하여 시민에게 더 봉사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기위해 공직대상을 제정하여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분들을 선정하였습니다.
그동안 ‘타블로이드’ 판으로 발행하던 신문을 ‘베를리너’ 판형으로 변경하여 읽기 좋은 신문으로 지면을 혁신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지역 언론의 발전은 주민의 관심과 배려가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지역신문의 주제는 지역주민입니다. 지방자치역시 주민을 위한 제도입니다. 지방자치와 지방언론발전은 맞물려 있는 것입니다. 지역신문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십시오.
시흥신문은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이정표를 제시하고 내일을 지향하는 선도적 신문이 되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시민의 따듯한 마음을 담아내는 신문, 시민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는 신문이 될 것입니다.
창간 20주년을 맞아 시민여러분과 독자여러분께 충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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