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7.4명은 첫 직업을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전문(숙련)기술직을 택할 생각이 있으며 본인의 자녀들에게도 전문(숙련)기술직을 권해줄 의향이 있는 것(76.1%)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함께 성인 남녀 4,9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문(숙련)기술직에 대한 사회적 인식’ 온라인 설문조사(9.14~9.20일)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 참여 그룹은 ▲직장인 1,729명, ▲취업준비생 1,411명, ▲학생 1,458명, ▲주부 253명, ▲기타 59명 등이다.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의 응답자는 ‘전문기술 미보유에 대한 아쉬움을 느낀 적 있다’(78.2%) 고 응답했고 그 계기로는 ‘취업과 고용을 불안을 느꼈을 때’(59.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 때문인지 본인의 첫 직업으로 전문(숙련)기술직을 택할 의향이 있고(74.0%) 본인 자녀에게도 전문(숙련)기술직을 권해줄 의향이 있다(76.1%)고 응답했다.
즉, 우리나라 국민들은 전문(숙련)기술 습득을 취업과 고용 불안의 대안으로 인식하고 있고 추후 자녀에게 전문기술직을 권할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숙련기술직의 사회적 이미지와 관련해서는 ‘능력만큼 인정받는 전문 직업으로 지금보다 사회에서 좀 더 우대받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93.6%)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전문기술인력이 우리나라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자산(56%),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39.9%), ▲학벌과 스펙탈피, 능력 중심사회의 풍토 조성을 위해서(35.5%) 등을 꼽았다.
전문(숙련)기술인이 보다 우대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국민 인식개선(54.4%), 민간기업 차원의 능력에 기반 한 보상체계 마련(25.4%)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전문기술직에 대해 신체적으로 힘든 직업이라는 이미지도 함께 남아 있어 전문(숙련)기술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개선이 중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이희연 기자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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