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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의 반발로 개발제한구역내 개발행위허가를 거부해왔던 시흥시가 지난 16일 이연수 시장의 기자회견후 허가쪽으로 입장을 바꾸면서 올 연말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수 있게됐다고 경기도와 고속도로 건설사인 제3경인고속도로(주)가 지난 18일 밝혔다.
경기도는 시흥시가 허가조건으로 내건 태평아파트, 시흥고 통과구간에 대한 소음피해대책으로 해당구간 200여m를 터널화하고 그 위를 복개해 삼림화하는 방안을 건설사측과 적극 검토해 시행하기로 했다.
2010년 2월 준공예정을 목표로 한화건설, 대우건설 등 8개사가 4천809억원을 들여 건설되는 제3경인고속도로의 규모는 인천고잔동-시흥목감동 연계 14.3㎞, 4~6차로의 폭과 출입시설로는 시화, 시흥IC 2개소가 설치가 예정되어 있으며, 향후 30년간 제3경인고속도로에서 운영하고 2040년 이후에는 경기도에 무상귀속하여 유지관리하게 된다.
인천시 구간부터 본격적인 공사 착수 예정이며 사업구간에 편입된 토지에 대한 토지분할측량이 올 8월부터(약3개월 소요) 추진하여 측량이 완료되면 토지보상, 그린벨트훼손분담금(319억원), 문화제시굴조사 등 각종제반절차를 이행한 뒤 올 12월쯤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간다.
그러나 환경파괴, 소음피해 등을 우려한 시민단체의 계속된 반발로 사업이 수년간 지연되면서 건설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당초 예상한
통행료는 좀더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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