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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老)-노(老) 상담센터 오세요‘상담에서 서비스까지…’ 노인문제 노인이 해결
  • 서부신문
  • 승인 2006.10.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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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의 경제문제, 고독, 학대, 건강, 가족문제 등 노인문제에 대해 건강한 동년배 노인들이 불편한 노인들을 돌보는 노-노 케어 서비스가 노인문제 해결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흥시와 대한노인회시흥시지회, 시흥시니어클럽은 대표적 노(老)-노(老) 케어(Care)서비스인 ‘노(老)-노(老)상담센터’와 ‘복지간병도우미’ 사업을 실시하여 노인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노(老)-노(老)상담센터에는 상담원으로서의 소양을 갖춘 65세 이상의 노인 8명이 소정의 교육을 거친 후 노(老)-노(老)상담원으로 양성되어 노인문제상담, 지역자원연계, 취업지원, 상담센터 홍보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노(老)-노(老) 상담원들은 문제를 갖고 있는 노인 내담자가 찾아오면 상담을 한 후 사례회의를 실시하여 문제에 따른 적절한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실천으로 옮기고 있어 노인문제 해결의 새로운 모형을 제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4월~6월까지 정왕권과 신천권에 마련된 상담소에는 남녀 각각 4명의 노인들이 주2회 근무하며 전문상담 141건, 일반상담 41건을 실시하였다.

소래권의 상담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동호(72, 신천동)어르신은 ‘자식의 학대를 받고 있는 노인을 우리가 직접 발굴하여 상담을 한 후 전문기관에 연계하여 지원을 받았을 때가 가장 보람있었다’고 말하며 ‘우리들과 상담을 한 후 속이 후련하다 왜 지금까지 참고 살아만 왔는지 모르겠다’라는 말을 들을 때 ‘이일을 하길 정말 잘했다’라며 노노상담원으로서의 보람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 하나의 노(老)-노(老) 케어(Care)서비스인 ‘복지간병도우미 - 실버수호천사’는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의 건강한 여자노인 30명이 지난 3월부터 전문간병 교육을 받고 가사도우미 및 간병인을 필요로 하는 거동불편저소득 재가어르신가정에 무료로 파견되어 목욕, 동행보조, 청소, 세탁, 말벗, 반찬 만들기 등의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실버수호천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영자(65, 정왕동)어르신은 복지관의 치매노인을 위한 주간보호센터에 출근하여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맛사지, 뜸 떠주기, 식사수발, 말벗 등을 해주고 있다.

한어르신은 ‘주 3일만 활동하는 것이 수호천사의 원칙이지만 나를 기다리고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생각하면 하루도 집에 있을 수가 없다’면서 ‘내가 해주는 맛사지를 받은 노인이 시원하다며 좋아 할 때면 기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내 건강이 허락하는 한 오래오래 하고 싶다. 용돈도 벌고, 봉사활동도 하고, 이보다 더 좋은 일자리가 어디 있냐’며 실버수호천사 활동에 대해 끝없는 예찬을 펼쳤다.

실버수호천사 활동은 일자리에 참여하는 도우미 어르신들에게는 보람, 소득증진의 기회를 제공하고 도움이 필요한 재가어르신들에게는 가사지원서비스, 간병서비스를 통해 외로움을 해소하고 지역사회내에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노(老)-노(老) 케어(Care)은 무엇보다도 사회참여기회가 축소되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사회적 역할과 대인관계가 계속 유지되면서 자신감이 생기고 생활에 활력을 제공하고 있어 노인들의 사회적 일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어르신들이 직접 노인 내담자의 문제 해결을 위해 상담에서 서비스까지 One-Stop으로 진행하고 있어 참여자와 서비스 수혜자가 모두가 만족하여 그 효과가 배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 어르신들의 노후가 활기차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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