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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생산된 포도는 하우스에서 재배된 켐벨얼리의 경우 1㎏(4~5송이)당 7천원에 판매된다. 노지에서 재배된 포도는 이 보다 더 싸 5천원에 판매된다. 켐벨얼리보다 수확시기가 좀 늦은 시흥의 명품 3색 포도는 1㎏당 1만원 가량 한다.
성락현씨는 인증서를 보여주며 경기 안산시 군자농협(조합장 이강수) 산하 영농조직인 시흥친환경포도작목반이 시흥시에서는 처음으로 포도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올해 포도농사 12년차라는 성락현씨를 반장으로 시흥친환경작목반원 9명은 군자농협과 시흥시농업기술센터 등의 지원을 받아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농법으로 포도를 재배해오다 최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의 엄격한 인증심사에 통과해 유기농산물 재배의 첫 단계인 ‘저농약 인증’을 받기도 했다.
작목반은 시흥시 월곶동과 장현동, 거모동 일대 1만2000여평의 포도밭에서 <캠벨얼리> <홍이슬>외에 흑색·청색·홍색의 3색 포도를 포함해서 <캠벨얼리> <홍이슬>등 7종에 대해 연간 80t가량을 생산한다.
이에 따라 작목반이 생산한 포도는 시흥시 명품 농산물로 새롭게 부각해 농가소득 증대에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기도 한다. 그래서 그런지 정확히 액수를 밝히지는 않지만 작목반원들 대부분의 수입은 에지간한 월급쟁이 보다 훨씬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성락현씨는 “저희 포도는 저농약이라하더라도 초기에만 사용하기 때문에 수확할 때 쯤에는 무농약에 가깝다”며 “껍질까지 먹어도 아무해가 없고 오히려 껍질에 영양분이 더 많다” 고 말한다. 그는 8월25일 이후 출하를 시작하지만 본격적인 출하는 노지에서 포도를 수확하는 9월 중순에 가야만 물량도 많고 값도 싸진다고 덧붙인다. 최길열 기자
최길열 기자 choigr57@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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