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청소년(중1~고3)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습관 등에 대한 ‘제10차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 조사(2014년)’ 결과, 남학생 7명 중 1명이 흡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청소년 건강행태의 변화는 남학생 7명 중 1명, 특히 고3 남학생 4명 중 1명이 여전히 흡연을 하며, 여학생은 절반수준(’05년 8.9%→’14년 4.0%)으로 감소했다.
음주율은 감소하였으나, 남학생 5명 중 1명(’14년 20.5%), 여학생 10명 중 1명(’14년 12.6%)이 한 달 내에 술을 마신 경험이 있었다.
2014년 청소년 흡연행태를 심층 분석한 결과, 매일 흡연하는 남학생은 10명 중 1명(’14년 7.5%), 여학생은 1.8% 수준이며, 하루 10개비 이상 피우는 남학생은 3%, 여학생은 1%수준이었다.
처음 담배를 피게 된 경위는 호기심(’14년 54.4%), 친구의 권유(’14년 25.3%),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7.7%, 선배의 권유 6.3%(4위) 등이고 편의점, 가게에서 쉽게 담배를 구매(’14년 76.9%)하고 있었다.
부모, 형제자매, 친한 친구가 흡연자인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청소년 현재흡연율이 각각 약 1.3배, 3배, 25배 높았다.
한편 청소년 건강행태의 10년간의 변화를 종합하면 남학생의 흡연율은 여전히 높았다. 특히 중1 흡연율(’14년 2.2%)에 비해 고3 흡연율(’14년 24.5%)이 12배 이상 높아 청소년기 흡연 예방 및 금연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이희연 기자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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