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시흥시의회(의장 윤태학) 의원 의정비 인상이 추진된다. 인상 폭은 공무원 보수 인상 수준 정도로 매년 그 인상 요율에 따라 시의원 의정비도 조례 개정을 통해 결정된다.
시 집행부는 법조계, 교육계, 언론계, 유관단체 기관장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 10명으로 ‘시흥시의회 의정비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달 안으로 심의위원회를 열어 인상폭을 확정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2015년도부터 의정비를 인상할 경우 심의위원회를 첫해에만 구성해 1~4년차 적용할 월정수당을 모두 결정하도록 절차가 변경됐다.
변경된 의정비 결정절차에 따른 월정수당 인상 가능 범위는 1년차에 한해서만 최대 폭(월정수당 기준액 20%)까지 인상하고 2~4년차는 지방공무원 보수 인상률 이내에서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시흥시의회는 2008년 이후 6년째 의정비(월정수당+의정활동비)를 4,218만원으로 동결해왔는데 이는 인구 50만 시군 그룹 중 두 번째로 높은 액수이다.
2014년도 시흥시의회 의정비 4,218만원은 의정활동비 1,320만원(월 110만원)과 월정수당 2,898만원(월 241만5천원)을 합친 것으로 의원 1인에게 매월 351만5천원을 지급하고 있다.
지방의원 의정비를 공무원 보수 인상 폭 이상으로 올릴 경우에는 여론조사 등을 거쳐야 하지만 현재 분위기는 공무원 보수 인상 수준을 적용, 여론조사 없이 의정비심의위원회에서 인상폭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 2015년도 예산추계에 따르면 내년도 공무원 보수 인상 수준을 3.8%로 예측하고 있어 2015년도 시흥시의회 의원 의정비도 그에 준해 인상될 전망이다.
따라서 공무원 보수 인상률 3.8%를 적용할 경우 월정수당은 약 3,008만원으로 내년도 시흥시의회 의정비는 의정활동비 1,320만원에 월정수당을 더해 연간 4,328만원(월 360만6천원)으로 예상된다.
매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3.5%로 가정했을 경우 4년뒤 2018년도 시흥시의회 의원 의정비는 현재보다 435만원 오른 4,653만원으로 추정된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이희연 기자 j5900@chol.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