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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최된 시흥갯골축제가 3억 원 이상의 시민혈세를 쏟아 부었지만 경제적 효과는 미비하고 축제 정체성도 없어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흥시의회 홍지영(사진. ‘다’ 선거구) 시의원은 지난 12일 열린 제216회 시흥시의회 임시회 제1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홍지영 의원은 “경기개발연구원 보고서에 의하면 축제예산 10억 당 283명이 고용되고, 축제 1개당 387억 원의 경제창출효과가 나타난다고 하는데 하루 1억 원 이상 3일간 3억 원이 넘는 시민혈세를 쏟아 부은 갯골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1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홍의원은 시흥갯골축제 프로그램에 축제 성격과 맞지 않는 프로그램을 끼워 넣고 국어사전에도 나오지 않는 ’삼목어‘가 지난해 등장한 ’어형선‘의 자리를 대체했지만,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내거나 주민공감대를 형성하는데 한계를 드러내면서 동원된 주민들의 원성을 샀다고 지적했다.
홍의원은 시흥갯골축제가 경기도 10대 축제로 다시 채택되고 우리나라 대표축제로 성장하기 위해 화천 산천어축제, 진주 유등축제, 보령 머드축제 등 성공한 축제들처럼 잘 조직된 축제기획과 운영할 수 있는 축제 추진조직의 혁신과 경쟁력 있는 축제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의 자원봉사조직을 활용하는 등 수입구조와 인건비 축소를 동시에 추진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홍의원은 축제의 주제를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축제에 참가한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을 공급함과 동시에 축제 이후 평가에서 도출된 개선점을 반드시 다음 축제에 반영, 갯골축제가 ‘경기도 10대축제’로 다시 채택되고 우리나라 대표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이희연 기자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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