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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동시지방선거가 2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흥시장 선거구도가 승패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관련 기사 8·9·11면>
‘상향식 공천’방식을 취하고 있는 새누리당은 시장공천을 신청한 3명의 후보에 대한 심사를 마치고 2명 또는 1명으로 후보를 압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흥시장 선거구도는 객관적으로 새누리당이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
새누리당 시장 예비후보군 가운데 가장 발 빠른 움직임으로 지역 표밭을 다지고 있는 한인수(66) 전 도의원과 평생의 동지와도 같았던 민주당을 전격 탈당하고 새누리당에 입당해 시장 공천경쟁에 뛰어든 백청수(72) 전 시장의 예선전이 흥미진진하다.
기초선거 공천 유지의 새누리당은 일단 ‘기호 1번’이라는 프리미엄과 변함없는 정당지지도를 기반으로 양자대결도 상관없고 다자대결은 더더욱 반긴다는 입장이다.
기초선거 무공천 원칙의 새정치민주연합 시흥시장 예비후보들은 지난 3일 정종흔(70) 전 시장과 4일 신부식(58) 경제학 박사가 각각 시장출마 회견을 열고 선거전을 본격화했다.
여기에 이귀훈(51) 시흥시의회 의장도 금주 중 시장출마 회견을 계획하고 있고 김윤식(48) 시장도 4월 28일쯤 시장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임승철(51) 시흥내일포럼 대표도 지난 1월 시장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현재 새정치민주연합은 무공천 전제 아래 총5명의 시흥시장 후보가 본선까지 완주를 목표로 예선전을 치르고 있다.
그러면서도 새정치연합 후보들은 다자대결 구도가 필패라는 것에 의견을 같이 하며 지난 2일 저녁 시내 모처에서 모여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선에서 상호 합의를 통한 후보 단일화 논의를 시작해 향후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의 상호 합의를 통한 시흥시장 후보 단일화 과정이 정당의 ‘경선승복 원칙’과 동떨어져 과연 후보 단일화가 가능할지가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2002년 지방선거 당시 무소속(백청수 29.5%)과 민주당(신일영 27.9%)이 표를 나눠가지며 한나라당(정종흔 39.2%)이 승리했다.
또한 2009년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으로 나섰던 김윤식 시장과 시민후보로 나선 최준열 씨의 표 분산으로 당시 한나라당 노용수 후보가 낙승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김윤식 시장은 46.1%의 득표율로 한나라당 노용수(44.0%) 후보에 신승했다. 당시 최준열 시민후보는 9.9%를 득표했다.
2010년 시흥시장 선거에선 민주당 김윤식 후보가 59.54%, 한나라당 최홍건 후보가 40.6%를 2012년 4월 총선에서는 시흥 ‘갑’ 새누리당 47.8%, 민주당 47.6% 시흥 ‘을’ 새누리당 36.8%, 민주당 59.6% 2012년 12월 대선에서는 새누리당 47.6%, 민주당 52.1%를 각각 득표했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이희연 기자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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