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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4 지방선거 예비후보자가 시흥선관위를 방문, 관련 서류 검토 받고 있다. | ||
6·4 지방선거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비후보자들이 속속 사무실을 개소하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지만 정작 유권자들은 ‘무슨 선거가 있는지, 선거일이 언제인지, 후보가 누구인지’ 등에 대해 무관심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6·4 지방선거가 유권자들의 무관심 속에 인물·정책은 뒷전인 체 ‘바람’ 따라 몰아주기 식 투표도 우려된다.
더구나 통합신당이 ‘기초선거 무공천’ 원칙을 내세운 반면, 새누리당은 ‘상향식 공천’을 확정함에 따라 기호를 부여받을 수 있는 새누리당 기초선거 예비후보자들은 ‘공천=당선’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후보가 넘쳐나고 있다.
그러나 ‘기초선거 무공천’의 통합신당 후보들은 갈피를 못 잡은 체 눈치작전이 치열하다.
시장 예비후보
13일 현재 시흥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인사는 한인수(66. 새) 전 도의원과 신부식(58. 민) 경제학 박사 등 2명이다. 여기에 백청수(73. 새) 전 시장과 시흥시민의 힘 임승철(50) 대표도 시장출마를 준비 중이다.
김윤식(48) 시장은 현직의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만큼 서둘러 예비후보 등록을 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아래 4월 말쯤 시장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원 예비후보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총4명의 도의원을 모두 민주당이 석권한 가운데 오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13일 현재 도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들은 새누리당 소속 4명뿐이다.
먼저 ▲시흥시 제2선거구(신현·매화·목감·장곡·연성동)에는 김남흥(57) 현 군자농협 이사이자 함진규 국회의원 전 후원회장과 안시헌(57) 전 시의원이, ▲시흥시 제3선거구(군자·월곶·정왕본·정왕1동)에는 김종배(54) 시흥녹색포럼 대표가, ▲시흥시 제4선거구(정왕2·정왕3·정왕4동)에는 손병한(56) 새누리당 중앙당 중앙위원 등이다.
한편 현역 도의원들의 재도전이 분명하고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는 않았지만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인사들까지 포함하면 도의원 예선 경쟁률은 최소 4~5대1로 예상된다.
시의원 예비후보
총12명의 시의원 중 비례대표 2명을 제외한 10명을 각 선거구에서 선출하게 되는 시의원 선거는 새누리당의 ‘상향식 공천’과 통합신당의 ‘무공천’으로 셈법이 더욱 복잡하다.
13일 현재 시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들은 새누리당 4명, 민주당 1명 등 총 5명이다.
먼저 ▲시흥 ‘나’선거구(신현·매화·목감·장곡·연성동)에는 김태훈(45.새) 새누리당 시흥‘갑’청년위원장과 이민국(59.새) 전 시의원, 안광률(43.민) 전 시흥시축구연합회 사무국장 등 3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또한 ▲시흥 ‘라’선거구(정왕2·정왕3·정왕4동)에는 권영근(33.새) 시흥시생활체육 농구연합회장과 홍원상(55.새) 전 시의원 등 2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현역 시의원들 가운데 불출마 또는 다른 선거로 옮겨 출마한다는 의사를 밝힌 이들이 없어 12명 시의원들의 재도전이 분명하고 출마를 준비 중인 인사와 기타 군소정당 후보들까지 가세할 경우 시의원 본선에 뛰어드는 후보들은 선거구마다 적어도 6~7명에서 최대 10명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15일까지 지역별 후보접수를 마친 새누리당은 16~23일까지 기본 자격심사를 마친 뒤 24~30일까지 경선 후보자를 선정한다.
경선은 3차례에 걸쳐, 혹은 3차례 중 택일해 치르고 1차 경선은 3월 31일부터 4월 6일, 2차 경선은 4월 7일부터 4월 13일, 3차 경선은 4월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전체 경선은 4월 25일 일괄 종료된다.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은 원칙적으로 국민참여선거인단 대회를 통한 경선을 실시하되 시도당 공천위의 결정에 따라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경선은 기본 자격심사 결과를 종합해 후보자를 선정키로 했으며, 기초단체장 및 광역의원은 정수의 3배 이내를 원칙으로 하되 지역 사정에 따라 4~5배수까지, 기초의원은 2배수를 원칙으로 하되 3배수까지 가능토록 했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이희연 기자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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