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시흥 군자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 지역특성화사업’ 동의안이 시흥시의회에서 처리되고 후속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주변에 서울대 사범대가 참여하는 초·중·고등학교 설립이 서울대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서울대학교 최막중 시흥캠퍼스사업단장은 브리핑을 통해 “서울대 특성화 초·중·고등학교를 사범대의 부설 학교로 설립할지, 서울대가 위탁 교육만 맡을지 방법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울대·시흥시·한라건설 측은 서울대 시흥캠퍼스 주변에 설립될 초·중·고교에 대해 사범대가 어떤 방식으로 참여할지 의견을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압축된 의견은 ▲완전한 서울대 사범대학 부설 ▲서울대 사범대가 위탁하는 형태 ▲서울대 특성화 콘텐츠만 제공받는 형태 등 세 가지다.
시 관계자는 “현재 논의 중인 세 가지 안 가운데 하나로 결정될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운영할 사범대 측에서 결정을 내리면, 대학 내에서도 큰 무리 없이 서울대 특성화 학교 설립이 진행될 것”이라고 최막중 사업단장의 설명을 전했다.
서울대학교는 또한 초·중·고등학교 일선 교사와 사범대학 교수들로 구성된 ‘공교육 혁신센터’를 이달 안으로 발족할 계획이다.
‘공교육 혁신센터’는 현장에 있는 교사들과 사범대 교수가 함께 공교육 혁신방안 마련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는 것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정책이다.
한편 시 집행부는 시의회가 지난 6일 동의안 처리결과를 통보해옴에 따라 한라건설과는 사업협약을, 서울대학교와는 부속합의서를 동시에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서울대학교와 부속합의서 체결은 금주 초에, 한라건설과의 사업협약은 금주 말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업협약이 체결되면 한라건설 등은 사업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최소 자본금 50억 원 이상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시흥시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 지원사업용지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협약 및 부속합의서 체결이후 서울대·시흥시·한라건설 측은 약 8개월에 걸쳐 ‘서울대 시흥캠퍼스’ 세부계획과 개발이익 분배와 서울대 지원 금 등을 협상, 10월 쯤 본 협약 내용에 기초해 서울대학교를 당사자로 하는 실시협약을 체결하면 올 하반기 중 1단계 사업이 착공된다.
시 관계자는 “‘시흥 군자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 지역특성화사업’ 동의안이 시흥시의회에서 처리되고 한라건설 및 서울대학교와 사업협약 및 부속합의서 체결이 임박해지면서 군자배곧신도시 토지분양 문의가 활기를 띄고 있다.”며 “서울대 시흥캠퍼스 반사효과를 단적으로 증명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이희연 기자 j5900@chol.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