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휴대 기기를 통해 음악이나 영화 등을 감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헤드폰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다.
현재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시장에 수많은 헤드폰이 다양한 가격대로 출시되고 있지만,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중에 판매 중인 ‘(밀폐형) 헤드폰’을 대상으로 음향품질, 최대음량제한, 내구성 등에 대한 시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대상 제품 31종의 음향 품질은 천차만별로 나타났다. 가격대가 10만 원 미만인 ‘파이오니아(SE-MJ711, 3만 5900원)’, ‘필립스(SHL-3105, 3만 9930원)’ 등 2종은 음향품질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하면서 가격도 저렴했다.
가격대가 10만 원에서 20만 원 중에서는 ‘슈어(SRH550DJ, 10만 7650원)’, ‘젠하이저(PX-360, 13만 4600원)’ 등 2종의 음향품질 매우 우수했다.
반면 크리에이티브(HQ-1600), TDK(ST-550) 등 일부 제품의 경우 최대 음량이 다른 제품에 비해 커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시된 품질보증기간은 제품별로 최소 3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로 확인됐다. 특히 소니, 슈어, 젠하이저 등 3개 브랜드 제품은 품질보증기간이 2년으로 다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어 소비자에게 유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원은 “헤드폰은 음향 특성, 착용형태, 착용감, 디자인, 품질보증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며 “자신의 청음환경을 고려해 알맞은 차음성능, 최대 입력, 감도를 가진 제품을 선택할 것”을 조언했다.
‘(밀폐형) 헤드폰’에 관한 보다 자세한 가격·품질 비교정보는 공정거래위원회 ‘스마트컨슈머(http://www.smartconsumer.go.kr)’ 내 ‘비교공감’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이희연 기자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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