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 근로자 중 계약기간 2년이 지나 정규직이 되는 비율은 10명 중 1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제 근로자 절반은 다른 일자리로 옮겼고, 이른바 정규직으로 인정되는 무기 계약직도 10명 중 3명꼴로 이직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010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기간제 근로자의 노동이동과 근로조건 변화 등을 파악하는 ‘‘고용형태별 근로자 패널 9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기간제 근로자 120만8천 명 중 55.6%인 67만2천 명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었다.
일자리 이동자 중 다른 직장에 취업한 수는 48만4천명에 그쳐 6만6천명은 실업자가 됐다.
자발적 이직자 비율은 61.2%인 41만1천명이었고, 나머지는 비자발적 이직자로 분류됐다.
또 실업자 중 47%는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직장을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기간제 근로자 중 정규직으로 전환했거나 정규직 일자리로 옮긴 사람은 15.1%인 18만3천명 무기계약자는 32%인 38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이희연 기자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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