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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여성(미취업 1천명, 취업 5백 명)들을 대상으로 조사(2013.10~11월)한 ‘여성 시간선택제 일자리 수요조사’ 결과 미취업 여성의 84%가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선호하고 있으며 ‘전일제’ 근로형태 희망은 7.4%에 그쳤다.
또한 취업여성 중 시간선택제로 전환 또는 이직 의사가 있는 비율은 33.0%로 학력별로는 대졸 이상 고학력 취업여성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게(36.4%) 나타났다.
◇ 미취업 여성 ‘시간선택제’ 수요조사
미취업여성이 시간선택제로 일할 경우 희망하는 근로시간은 1일 평균 5.12시간(주 25.6시간)이며, 시간선택제 일자리로 일하기를 원하는 기간은 “기간의 정함이 없는 상용형인 경우(62.5%)”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시간선택제 근로 희망 이유는 ▲자녀보육·교육(40.6%,) ▲개인시간 활용(21.2%) 등의 순서이며, ‘자녀보육ㆍ교육’ 비율은 대졸(54.9%)>전문대졸(51.3%)>고졸(28.3%) 순으로 나타났다.
미취업여성의 취업시 희망하는 월 임금수준(취업의사에 영향을 미치는 임금수준)은 ▲80∼100만원(39.5%), ▲100∼150만원(25.0%), ▲50~80만원(23.6%)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대졸 이상은 ▲80~100만원(42.6%), ▲100~150만원(25.1%), ▲50~80만(16.4%) 순으로 나타났다.
희망하는 직종은 ▲서비스(33.3%), ▲사무직(33.1%), ▲단순노무직(10.0%) 등의 순서이며, 대졸 이상 고학력 미취업 여성의 경우 ▲사무직(57.9%)과 ▲전문직(11.7%)에서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일자리 선택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은 ▲일가정 양립 가능성(42.3%), ▲자신의 능력과의 부합성(22.2%), ▲근무시간 조정가능성(10.3%)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 취업 여성 ‘시간선택제’ 수요조사
취업여성의 경우 시간선택제 희망 사유로는 ▲자녀보육·교육(58.2%), ▲여가시간을 갖기 위해(19.4%), ▲학업 등 자기개발(15.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간선택제로 전환시 애로요인으로는 5점 척도 기준으로 ▲임금 감소(4.12), ▲승진, 배치 등 인사상 불이익(3.62), ▲중요도 낮은 업무 배정(3.30), ▲고용불안(3.24) 등이며, 고학력 여성의 경우 시간선택제로 전환시 ‘승진 등 인사상 불이익’과 ‘경력개발 장애’에 상대적으로 더 애로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간선택제 일자리로 전환(또는 이직)시 희망하는 근로조건으로 근로시간은 1일 평균 5.6시간이며, 희망 임금수준은 월 평균 180만원으로 조사되었다.
◇ 일ㆍ가정 양립 필요 지원정책
일ㆍ가정 양립을 위해 필요한 지원정책에 대한 수요(복수응답)는 미취업여성의 경우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55.7%),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도 도입(42.8%), ▲보육시설 및 취학아동 돌봄 서비스 확대(18.2%) 등의 순이다.
취업여성의 경우 ▲보육시설 및 취학아동 돌봄 서비스 확대(58.6%),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도 도입(38.0%), ▲시간제일자리 확대(28.2%)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 시간선택제 활용도 제고 정책
시간선택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정책(복수응답)으로, 미취업여성은 ▲시간선택제 적합 일자리 창출(60.9%)이 가장 높으며, ▲시간비례 임금/복리후생 보장(53.6%), ▲고용안정 보장(3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여성의 경우 ▲시간비례 임금/복리후생 보장(73.2%), ▲시간선택제 적합일자리 창출(44.2%), ▲고용안정 보장(37.8%) 등을 꼽았다.
조혜진 기자/j5900@chol.com
조혜진 기자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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