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영업자들의 평균 월세는 176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가운데 자영업자들이 한 달 매출에서 월세로 지출하는 비용은 평균 111만원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전국 8천4백여 개 소상공인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상가건물임대차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차인의 95.3%는 ‘보증부 월세’를 내고 있으며 전세는 2.8%, 무보증 월세는 1.7%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평균 월세는 서울이 17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수도권 등 과밀억제권역이 131만원, 광역시 89만원, 기타 지역은 86만원이었습니다.
입주할 때 내는 권리금은 평균 2,748만원으로 서울 4,195만원, 과밀억제권 2,886만원, 광역시 2,426만원, 기타 2,118만 원 등이었다.
월세는 2010년을 전후로 서울이 17.4% 늘었고 그 다음으로 광역시 12%, 기타 지역 11.3%, 과밀억제권 9.7% 순이었다.
임차인의 69.3%는 현 임대료 인상 상한선 15%가 높다고 생각했으며 이 가운데 91.7%는 상한선을 7% 이하로 낮춰야 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조사대상의 51.1%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을 잘 모르고 보호법을 아는 임차인의 95.5%는 ‘법 시행에 따른 실질적 혜택을 본 경험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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