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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에 현대시장 도전장?광명시장 상인들 인근 건물에 이마트 입점 소식에 ‘발끈’
  • 최길열 기자
  • 승인 2006.07.11 10:23
  • 댓글 3

“서민경제 무너진다” 입점반대 서명운동 돌입

최근 이웃 건물 ‘크로앙스’에 이마트가 입점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광명시가 56억이라는 국비를 투입하여 현대화 사업<본지 12호, 13호 참조>을 추진, 8월 영업개시를 앞두고 있는 광명3동 광명재래시장이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됐다.
광명시장상점가조합(조합장 이준원)은 지난 29일 당조합 사무실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이마트가 지하 2층(843평)에 8월 입점 후 점차 매장을 확장해 크로앙스(지하 6층, 지상 9층에 연면적 1만200여평, 900여개 점포 입점) 전체를 이마트로 사용할 경우 광명시장은 존립자체가 무너진다는 위기의식아래 ‘이마트 입점계획 취소’를 위한 서명작업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상인들은 서명운동뿐만 아니라 “막대한 국비가 들어간 그 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된다”며 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건의서도 시에 전달했다.
이준원 조합장은 “현실적으로 이마트 입점을 막을 법적·행정적 근거는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국가가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은 그 의미가 퇴색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소도시의 서민경제 역시 완전히 무너질 것은 자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조합장은 이마트가 입점한 후 영등포시장, 부천시장, 청주시장 등이 붕괴된 사례를 들기도 했다.
이마트 입점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재래시장을 자주 이용한다는 한 시민(철산 2동)은 “우리 같은 서민이 이용하는 상품이 다양하기 때문에 여기저기 둘러보고 마음에 드는 것을 살 수 있고 가격도 흥정할 수도 있으며 잘하면 덤으로 얻을 수 있다”며 “훈훈한 정이 넘쳐나는 전통시장은 반드시 국가차원에서 살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시민(광명6동)은 “정부가 국산품애용을 통해 국내 산업을 보호하던 과거처럼 국가가 재래시장을 인위적으로 활성화하려는 자세는 한계가 있다”고 말하고 보호차원이 아닌 재래시장 스스로가 상품질의 고급화, 주차시설 확보, 대고객서비스 향상 등을 통해 현대시장과의 경쟁력을 키워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마트측은 입점 등 영업 상황을 검토 중일 뿐 결정된 사항은 없다지만 다윗과 골리앗의 전쟁으로 비유되는 이번 싸움에서 광명재래시장 상인들이 예상되는 골리앗의 침입을 막고 이 위기를 어떻게 넘어갈 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의 이마트는 막대한 재력과 공격적 경영전략에 의한 대량판매방식을 이용, 농수산물에서 공산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구비하여 시중가격보다 20~30% 싸게 판매하는 거대 공룡 유통업체로 불리 운다. 현재 웬만한 중소도시에는 거의 입점하여 하나의 매장이 영세한 재래시장 7개 수준의 매출을 올리며 입점 주변의 영세한 재래시장을

최길열 기자  choigr57@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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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시민 2006-08-02 17:32:39

    크로앙스마트 휴점하면서 구로이마트로 많이들 가시는 거 같던데.
    재래시장상인이나 여타의 반대하시는 분들 의견도 중요하지만
    소비자인 광명시민들이 원하면 수렴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삭제

    • 정혜원 2006-07-31 14:08:33

      광명시장에서 시장한번 보려면 좁아터진 길에 바쁜 사람은 속터진다.
      이마트가 들어와도 시장에서 살건 시장에서 사고 마트에서 살건 마트에서 산다.
      광명시장 상인들 언제까지 그렇게 엄살 떨 것인가?
      현금영수증을 발행해줘 카드를 받아?
      뭐하나 제대로 된것도 없으면서 지들 밥그릇만 챙기려는 심보네.
      이마트 제발 들어왔으면 좋겠다.   삭제

      • 광명사랑 2006-07-26 10:57:53

        광명시민으로서 시장과 크로앙스 지하2층 마트를 함께 이용하고있습니다.
        이마트가 입점해서 여러 대형마트가 있는 구로나 영등포로 쇼핑하러
        가시던 분들도 차량을 주차시켜놓고 이마트에서 쇼핑하고 또 필요하면
        광명시장에서 구매할 수도 있는 거구요.
        지하철타고 내려서 장보기도 좋던데.
        cgv극장이 있으니까 영화보러 왔다가 마트 들리고 시장에 갈 수도
        있구요. 철산동보다 쇼핑환경도 좋고 손님수도 더 많던데요.
        유모차몰고 푸대접 안받아도 되고 이마트 환영해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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