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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내가 꿈꾸는 도의원(정치인)은?
A. 아메리카 인디언 각 부족에는 우두머리인 추장이 있어 부족을 다스렸고, 태양과 대지와 동물 등 자연을 생명의 근원이라 믿어 숭배하였습니다. 그들 인디언들에게 우정은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인디언 말로 친구는 ‘나의 슬픔을 대신 지고 가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필요하면 친구를 위해 목숨도 버리겠다는 맹세를 했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정치인은 바로 ‘여러분의 친구로 여러분의 슬픔과 어려움을 대신 지고 가라고 책임을 부여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섬기는 자세로 낮아진 자세로 시흥시민과 경기도민을 친구로 모시라고 명령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명령을 더 잘 준행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상희 도의원이 되겠습니다. 제가 특히, 어려운 형편에 처하신 이웃에 관심을 두고 현장에서 봉사하는 친구가 되고자 합니다.
Q. 많은 외국인 주민 분포로 시흥 관내 다문화가정이 약 4천여 세대에 이른다. 이에 따른 중도입국자녀들의 교육, 사회적응 프로그램 시행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A. 행정안전부의 ‘2012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조사 결과, 주민등록 인구의 2.8%인 1,409,577명이 외국인 주민이고 외국인주민 자녀는 전체 외국인 주민의 12%인 168,583명으로 2011년 대비 11.5% 증가했습니다.
이중 미취학아동(만6세 이하)이 62.1%로 앞으로 다문화학생 비율(전체학생 대비 0.6%)이 지금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2012년 기준 424,946명 전국 대비 30.1%), 전체 학생 대비 다문화가정 학생의 비율이 0.60%로 10,367명이 재학 중입니다.
또한, 행정안전부와 경기도교육청의 2012년 자료에 의하면 경기도의 다문화가정 학생의 취학률이 60.65%로 다문화가정 학생 다수의 학생들이 교육의 제도권을 벗어나 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도교육청에서는 다문화가정 학생의 문화적 배경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지원을 위하여 다문화 특별학급과 다문화 거점학교 운영, 이중언어강사 양성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내어 놓았으나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다문화가정 학생들은 학업 성취, 학교적응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에서는 2013년 3월부터 ‘민주시민교육과 다문화교육담당’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다문화학생에 대한 전문적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며, 다양한 환경과 성장에 따른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공립다문화 학교 설립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저는 경기교육을 책임지는 교육위원회 간사로서 다문화학생에 대한 다양한 정책 수립과 필요한 예산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Q. 대법원이 ‘광역의원에게 보좌관을 둘 수 있도록 한 조례는 법적 근거가 없어 무효’라고 판결했음에도 경기도의회가 이의 대안으로 2013년 본예산에 ‘의정지원센터’ 관련 예산을 증액한 바 있다. 시기상조 및 예산낭비와 올바른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필요하다는 ‘도의원 보좌관제’에 대한 견해는.
A. 사실 도의원 보좌관제는 단순히 도의원에게 비서 몇 명 충원해 준다는 식의 단순한 인적 지원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바로 1956년 출범하고 이제 제8대의 전통을 수립한 경기도의회의 경우를 보더라도 내실 있는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 꼭 필요한 지방의회 발전 방안 중 하나의 정책으로 접근할 것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시민들의 성숙한 정치수준과 지방의회의 전문성 확보 및 역량강화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유급보좌관제 실시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제가 3년 정도 의정활동을 해 보니, 실제 의원발의 조례안 한 건을 연구하고 성안하여 집행부와 검토를 통해 조례를 통과시켜 공포하기 까지 최소 세 달 이상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또 5분 발언이나 도정질문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제출받은 자료 이외에도 다양한 자료 수집 및 분석 과정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집행부에 대한 정확한 견제를 통한 대안 제시를 위해서는 그만큼 연구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도의원들이 지역 활동과 의회의 정례회와 임시회에 참석하다 보면 많은 시간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특히, 연말에 이루어지는 행정사무감사와 집행부의 본예산안 심사와 관련해서는 기초자료 분석부터, 질의, 자료 제작, 보도자료 작성까지 모두 의원들이 수행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합니다. 기본적인 자료 수집과 일차 분석 정도를 수행해 줄 수 있는 석사급 정도 전문인력이 제공된다면, 의정활동의 질이 훨씬 높아질 것입니다.
보좌관제 도입 반대 여론에 대해서는 이 제도가 시행될 경우, 엄격한 적용을 통해 도덕적 무장 및 제도적 장치 설정 등이 전제된다면 많은 분들이 유급보좌관제의 장점을 보아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문제는 지방자치단체나 지방의회 단독 결정 사항이 아니라, 관계법령 개정 등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조가 요청되는 사항이므로 안전행정부와의 논의 끝에 합리적인 방안이 도출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Q. 지역민들에게 한마디.
A. 제가 사랑하는 시흥시민 여러분, 시흥시민과 경기도민의 심부름꾼으로 일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나름 지역을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했습니다만 많은 아쉬움과 부족함뿐입니다.
저는 남은 의정활동 기간 동안 시흥시의 교육의 질 향상과 명문교 육성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시흥시민의 염원인 147만평에 달하는‘군자매립지’개발의 성공이 시흥시의 발전방향을 좌우할 것이라는 생각에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군자지구는 인천공항까지 20분, 김포공항, 인천항, 평택항까지 1시간 거리에 있는 주요 요지입니다.
경기도와 시흥시, 서울대는 ‘서울대 시흥 국제캠퍼스 및 글로벌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의료크러스트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강의동과 기숙사를 갖춘 국제캠퍼스, 서울대 연구병원, 의료훈련지원센터, 협력병원 등 의료단지를 갖추게 되면 중국, 동남아 등에서 의료관광객이 찾아올 것이고 시흥시의 발전은 물론 경기도를 전 세계에 알리는 주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군자신도시 개발성공여부에 따라 시흥시는 물론 경기도의 세계화에 크게 기대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저는 서울대 국제캠퍼스 유치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시흥 출신 도의원으로서 군자매립지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시흥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항상 여러분 가까이에 있습니다. 여러분이 손을 내밀면 닿을 수 있는 곳에 있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열린 마음으로 여러분들이 주시는 말씀을 소중하게 제 마음에 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친구이며 대변자이니까요.
이희연ㆍ우동완 기자/j5900@chol.com
이희연 기자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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