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Q. 내가 꿈꾸는 도의원(정치인)은?
A. 정치를 통해 특권을 누리고 폼 잡고 행세하는 시대는 갔습니다. 누가 뭐래도 정치는 봉사입니다. 봉사라는 사명을 가슴에 품고 시민을 위해 정치를 해 나가야 한다고 굳게 믿습니다. 가끔은 본인 평생에 현직 도의원의 명함을 처음 받았다는 어르신들을 종종 만날 때가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정치가 시민중심이 부족했음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의원이랍시고 지역의 높은 사람, 힘 있는 사람들만 만나는 우를 범해서는 결코 안 됩니다. 누구나 다 평등하고 소중한 시민들이십니다. 평범한 시민들의 평범한 행복을 지켜드리는 것이 바로 경기도의원인 제가 해야 할 일입니다. 작은 생활상의 민원이라도 잘 챙겨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경기도의원은 광역의원입니다. 제가 살아가는 시흥이라는 곳을 중심에 두고 경기도라는 큰 공간을 함께 생각하고 고민해야 하는 일입니다.
1200만 명이 살아가는 경기도는 또 대한민국의 중심이자 심장입니다. 경기도의 성장 동력이 곧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입니다.
세계 속의 성공한 자치 공간 경기도를 위해서도 15조원에 달하는 예산의 효율성을 높여야 합니다. 10조원의 예산을 사용하며 우리들의 미래인적자원인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진 경기도교육청 또한 경기도의회의 심의, 승인대상 기관입니다. 잘사는 경기도가 훌륭한 교육이 함께 어우러진 곳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Q.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과 이를 위한 정치인 및 시 정부의 역할은?
A. 2013년 가장 중요한 시흥시의 과제로는, 2016년 개통을 앞둔 ‘소사~원시’간 전철공사의 차질없 는 추진과 소래산 아래 1만2천 평에 달하는 가스안전공사 부지 성공적인 인수, 뉴타운 취소지구 및 구도심에 대한 쾌적한 주거환경 정비계획 수립 및 추진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전철사업은 대야역, 신현역, 시흥시청역 등 전철역사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있습니다. 신천역사 및 기타 구간도 차근차근 공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전철개통은 시흥시민의 가장 큰 숙원사업입니다. 2016년 차질없는 완공을 위해 예산확보 및 행ㆍ재정적 지원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할 것입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부지는 우리 시흥시민들의 세금 427억으로 어렵게 매입한 소중한 공간 입니다. 이곳에 가칭 ‘행복드림학교’, 시흥시민을 위한 교육,문화,예술,복지 시설을 조성하고자 하는 게 시흥시의 계획입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시민을 위한 종합공간이 될 것입니다. 시흥시 신천동,은행동,대야동은 물론 시흥시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더 치밀한 계획수립과 성공적인 인수를 위해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반영해 나가는 역할을 해 나가겠습니다.
뉴타운 취소지구 및 구도심에 대한 주거환경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쾌적한 주거공간을 가질 수 있는 권리는 모든 시민에게 똑같이 주어진 권리입니다. 마침 옛 은행뉴타운 2지구가(은행4통 일원) 경기도 맞춤형정비사업 시범지구로 선정되었습니다.
경기도와 국가의 예산지원을 차질 없이 이끌어 내어 선도적인 구도심 정비사업의 모델이 되도록 견인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은행뉴타운 3구역 및 대야동,신천동 일원의 구도심도 차근차근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가며 좋은 주거공간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Q. 경기도의회가 상임위까지 통과한 ‘경기도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안’을 전국 시ㆍ도ㆍ의장협의회에서 행동강령 조례 제정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단 이유로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아 조례 제정이 무산됐다.선출직 공무원인 지방의원들의 청렴직무 수행을 위한 행동강령 조례 제정에 대한 견해는.
A.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경기도의원 행동강령 조례’는 꼭 제정되어야 합니다. 비록 지난 번 경기도의회에서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상정하지 못했습니다만, 반드시 제정되어야 하는 조례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의 의견은 이렇습니다. 지방자치 독립성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에서 일방적으로 제정을 권유한 이번 행동강령 조례안에는 반대한다는 겁니다. 중앙정부의 강요에 의한 조례제정이 아닌 전국 지방의회의 자율적 결의를 통해 만들겠다는 겁니다.
이와 같이 의원행동강령 조례의 본질적인 내용은 모두가 동의하고 공감대 또한 형성된 입장이니 조만간 추가 논의절차를 거쳐, 지방의회 차원의 독립적인 행동강령 조례안을 제정하리라 기대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소속되어 일하는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조례안입니다. 도의회 의장단을 비롯한 동료의원님들과 지혜로운 방법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Q. 지역민들에게 한마디.
A. 먼저, 지난 3년간 임병택을 선출해 주시고, 경기도의원으로서 일할 수 있게 해주신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흥시에 산다는 자부심을 드리는 정치인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 자부심이 시흥시의 교육환경일 수도 있고, 자연환경 또는 도시환경, 또는 미래비전에 있을 수 도 있습니다. 그런 도시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일하고 싶었습니다.
일 잘하는 정치인이 있다는 사실도 제가 시민들께 드리고 싶은 자부심의 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계획한 만큼 다 해내지 못했습니다. 저 스스로도 만족스럽진 못합니다. 제 힘의 한계일 수도 저의 부족함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차근차근 실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다시 마음 다잡고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남은 1년간의 의정생활을 마칠 즈음, 시민들께 다음과 같은 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그래 임병택, 열심히 했어!” “그래 임병택, 참 좋은 사람이야!”
열심히 일하는 도의원, 좋은 사람 임병택이 되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희연ㆍ우동완 기자/j5900@chol.com
이희연 기자 j5900@chol.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