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모든 초ㆍ중ㆍ고교에 대한 혁신학교 전환이 추진되고 교육과정 또한 ‘창의지성교육’ 중심으로 전면 개편된다.경기도교육청 김상곤 교육감은 오는 2015년까지 혁신학교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혁신학교 시즌Ⅱ’ 계획을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내년 3월에는 혁신학교가 195개로 확대되고 5개 혁신유치원 운영도 시작된다다.”며 “이제 이 희망의 혁신교육 불씨를 경기교육 전체로 확산시켜 ‘혁신학교 195개를 선도학교’로 해서 ‘모든 학교가 혁신학교’가 되는 ‘3개년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기도교육청은 2009년부터 일부 학교를 대상으로 지정 운영해 온 혁신학교의 다양한 혁신교육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각 급 학교에 확대 보급, 적용한다.
‘혁신학교 시즌Ⅱ’ 확대방안에 따르면 교육과정을 창의지성교육 중심으로 재편하고 평가 방식도 초등학교부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등 일제고사 형태의 시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창의성을 측정하는 논술평가와 상시평가 체제로 전환한다.
또한 창의지성교육 중심 재편에 따라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 및 창의지성 교과서도 만들어 보급한다.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각 시ㆍ군의 교육지원청에 교장ㆍ교감에 대한 인사권 절반을 넘기는 한편 학교 장학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장학사를 추가 배치한다.
이와 함께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학교교육계획에 반영해 교육공동체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는 동시에 학교행복지수를 조사, 학교 교육력 판단 기준으로 삼기로 했다.
한편 2009년 9월 1일에 처음 지정 운영된 혁신학교는 학생ㆍ학부모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고 사교육비 지출도 일반학교보다 줄어드는 등 그 자체가 공교육의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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