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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안산시 대부도에 조성중인 제2도립수목원 ‘바다향기수목원’ 일부구간을 지난달 29일부터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지난 2007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4년 완공을 앞둔 ‘바다향기수목원’은 제2도립 수목원으로 총4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무료 개방되는 주요시설 중 ▲상상전망대는 국내 최대 규모인 길이 70m, 폭 5m 크기의 도자기로 만든 슬로프로 도자 조각을 이어 붙인 모자이크 작품이다.
서해안의 파도와 물고기 떼, 구름, 하늘, 태양으로 구성된 슬로프 바닥은 바다에서 태양까지 올라가는 이미지를 형상화 했으며 무엇이든지 전망된다는 익살스런 뜻을 담고 있다.
이밖에 중앙 상단에는 장동현, 이은주 등 설치 도예가들이 50일에 걸쳐 1004개의 풍경을 달아 제작한 조형 작품 ‘소리나는 꿈나무’가 설치돼 있다. 또한 ▲연꽃, 부들, 갈대 등 수생식물이 심어진 바다너울원 ▲주목, 측백나무, 구상나무 등 키 작은 침엽수 전시된 왜성침엽수원 ▲패랭이꽃 등 돌 틈이나 척박한 곳에서 자라는 식물을 전시한 스크리 가든 ▲연꽃을 주제로 한 박스형 연못 심연지 ▲홍가시, 꽃잔디 등 주변 관목류가 심어진 벽에서 물을 흘러내리게 하는 시설인 벽천 등이다.
경기도는 제부도, 대부도 등 갯벌체험으로 유명한 경기연안에 수목원을 만들어 숲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 온 관광명소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바다향기수목원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바다향기수목원’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조혜진 기자/j5900@chol.com
시흥신문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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