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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고등학교(교장 조성초)가 인문계 고등학교로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난 달 22일부터 희망 신청자를 상대로 유상 아침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아침급식은 학생들의 균형 있는 영양 섭취 및 수업 집중도 향상, 그리고 맞벌이 가정이나 저소득 가정 학부모의 부담 경감을 위해서 경기도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 중 하나이다.
정왕동에 위치한 서해고는 시화스마트허브 주변 학교로 맞벌이 가정이 많아 학부모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지만 실질적인 아침 급식 희망자는 전교생 1,400명 가운데 160여명에 그쳤다.
도교육청은 아침급식 시범학교에 인건비와 시설비 등 3천만 원을 지원하고 현재 저소득층 자녀가 급식을 희망하면 해당 지자체와 협의해 무상으로 아침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침급식을 신청한 학생들은 이른 등교시간 때문에 아침을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학교에서 따뜻한 밥과 국으로 식사를 하게 되어 매우 만족스럽다는 반응이었다.
서해고등학교 조성초 교장은 “아침 급식이 실시되기까지 조리사 채용이나 행정 절차 상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아침식사가 학생들의 건강한 하루의 시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적극 추진하였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이 이달부터 서해고를 비롯해 의왕고·포천고를 아침급식 시범학교로 선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6개월간 시행결과를 분석한 뒤 내년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시흥신문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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