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웠던 도내 자연부락 등 외딴 취약지역에 도시가스 공급배관 설치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
경기도의회는 박인범(민·동두천1) 의원 등 도의원 12명은 ‘경기도 도시가스 공급배관 설치 지원 조례안’을 마련, 경기도에 입법예고를 의뢰했다.
조례안은 경기도가 도시가스 공급배관 등 설치 지원사업의 규모, 지원 절차, 보조금 지원 등을 포함하는 ‘경기도 도시가스 공급배관 등 설치비 지원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도록 했다.
또 도시가스 공급배관을 설치하고자 하는 도민의 수요가부담 시설분담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현행 도시가스사업법은 가스공급을 신청하는 가구 수가 시·도 고시로 정하는 수 미만인 경우 사업자가 도시가스 공급을 거절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기도 고시는 공급배관 길이 100ｍ에 32가구 미만일 경우 사업자가 도시가스 공급을 거절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어 도내 가구의 20%인 89만3,200여 가구가 도시가스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박인범 의원은 “도시가스 취약지역에 공급배관 설치를 지원함으로써 도민의 연료비 절감과 주거환경 개선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급 배관 설치는 100ｍ당 5천만~6천만 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이번 조례안은 입법예고를 거쳐 도의회 172회 임시회기(10.9~22일)중 심의될 예정이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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