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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이 432만9천 원으로 1년 전보다 7.6%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용노동부는 상용근로자 10명 이상 기업 3318곳을 조사한 결과, 기업이 근로자의 고용을 유지할 때 실제 부담하는 금액인 노동비용이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총 노동비용
2011 회계년도 기준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규모 기업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432만9천원으로 2010년 402만2천원 보다 30만7천원(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이 787만원으로 가장 많고, 반면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이 195만8천원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기업의 노동비용은 338만1천원으로 「300인 이상」기업 556만3천원의 60.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1 회계년도 노동비용의 구성비는 직접노동비용 77.0%, 간접노동비용 23.0%로 ‘10년(각각 78.7%, 21.3%)보다 직접노동비용 비중이 다소 감소하고 간접비용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노동비용
2011년 기업의 직접노동비용은 근로자 1인당 월평균 333만2천원으로 전년 316만6천원보다 166천원(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이 575만4천원으로 가장 많고,「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이 163만3천원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기업의 직접노동비용은 269만9천원으로 「300인 이상」기업 415만6천원의 64.9% 수준으로 나타났다.
직접노동비용 중 ‘정액급여 및 초과급여’는 261만1천원으로 전년 246만1천원보다 6.1% 증가하였으며, ‘상여 및 성과금’은 72만원으로 전년 70만4천원보다 2.3% 증가하였다.
간접노동비용
2011년 기업의 간접노동비용은 근로자 1인당 월평균 99만7천원으로 전년 85만6천원보다 14만1천원(16.4%) 증가하였다.
산업별로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이 211만6천원으로 가장 많고,「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이 32만5천원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300인 미만」기업은 68만2천원으로「300인 이상」기업 140만7천원의 48.5% 수준으로 나타났다.
간접노동비용 중 법정복리비용은 근로자 1인당 28만원으로 전년(26만7천원)보다 5.0% 증가하였으며, 법정외복리비용은 근로자 1인당 월평균 19만6천원으로 전년(16만9천원)보다 15.5% 증가하였다. 법정복리비용의 구성비는 국민연금이 36.6%(10만3천원)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고용보험료는 12.4%(3만5천원)로 비중이 가장 낮았다.
근로자 1인당 퇴직급여는 48만원으로 전년 38만3천원보다 25.3% 증가한 반면, 근로자 1인당 교육훈련비는 2만7천원으로 전년 2만5천원보다 11.0% 증가하였다.
조사결과 시사점
2011년도 기업의 노동비용을 보면 직접노동비용(5.2%) 보다는 간접노동비용(16.4%)의 증가가 높게 나타났다.
간접노동비용에서는 퇴직급여, 법정복리비용 및 법정외복리비용 모두 증가했으며, 가장 많이 증가한 항목은 퇴직급여(25.3%)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퇴직급여 비용이 대폭 증가한 이유는 기존 퇴직금 제도에 대한 혜택이 만료 또는 축소 되고, 퇴직연금으로의 전환이 늘면서 퇴직연금 적립금이 큰 폭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 등 직접노동비용 차이(대기업 대비 64.9%)보다 근로자 복지 등 간접노동비용 차이(대기업 대비 48.5%)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복리후생을 위한 기업 투자 및 정책적 지원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 노동비용(Labor Cost)
사용자가 근로자를 고용함으로써 발생하는 제반 비용으로 정액급여, 초과급여, 상여 및 기말수당 등의 합계액인 ‘현금급여’와 법정복리비현금급여 이외의 노동비용 등으로 구성된다.
시흥신문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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