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가 한달 남짓 앞으로 다가왔으며 여·야각정당들은 공천을 마무리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시흥과 광명지역의 단체장예비후보자들이 공천과정이 투명하지 못하고 부실한 공천이라며 집단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정종흔 시흥시장은 공천에 불복하고 무소속출마를 선언했으며 광명의 3명의 예비후보자들도 공천에 대한 불공정을 지적하며 법적인 조치를 다짐하고 있다.
이 같은 폐해는 경선을 생략하고 지역정서를 무시한 공천에서 비롯된 것들로 유권자들은 안타갑게 하고 있지만 정당내부의 문제로 왈가왈부할 수는 없다.
그들은 그들 나름의 기준이 있을 것이며 당성과 당선 가능성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공천을 하였을 것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역주민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는공정한 여론조사를 실시하여 함에도 광명의 후보들은 여론조사의 결과를 승복할 수 없슴을 주장하고 있으며 정종흔 후보는 누가봐도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하였음에도 공천에 탈락하는 수모를 격어 공천의 기준이 무엇인지를 항변하고 있음을 볼때 한나라당의 공천은 무엇인지 궁굼증을 더해 가고 있다.
특히 3명의 기초의원을 선출하는 지역에 3명의 자당후보를 공천하는 모습에서도 한나라당의 오만한 모습이 보이고 있다.
정당지지도에서 앞서고 있는 한나라당이지만 유권자는 오만하고 방만한 모습을 보이면 한 순간에 돌아 선다는 것쯤은 오래전에 터득한 정당일텐데 아직도 몸따로 마음따로인 따로국밥정당의 모습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낙천자들의 말들을 다 받아들일 수 없지만 최소한 낙천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민주적정당. 그리고 그들을 제치고 공천을 받은 후보자들은 낙천자들을 껴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지방선거는 어쨌든 우리지역사람들 가운데 후보를 내고 우리지역에 맞는 정책을 갖고 승부를 겨루는 선거로서 지역정서완전히 무시해선 안 된다.
한나라당은 막판에 벌어진 후보들간의 공천에 대해 좀 더 냉정하게 판단하여 모두가 승복할 수 있는 최대공약수를 찾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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