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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구조변경 손익 계산부터'32평 아파트 개조전·후 난방비 6만원 차이
  • 서부신문
  • 승인 2006.01.0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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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말부터 발코니 구조 변경이 합법화됐다. 아파트는 물론 단독·다세대·빌라 등 주거용 주택이라면 모두에 해당되는 사항이다. 그러나 무작정 발코니 확장을 시도하기엔 생각해야 할 점이 많다. 발코니 구조를 변경할 때의 장단점과 난방비 증가 정도, 시공비를 집값에 반영할 수 있을까 등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분을 검토해야 하기 때문이다.

발코니 구조를 변경한 후 가장 많이 겪는 문제는 겨울철 단열 문제. 실제 32평형 아파트 같은 층에 나란히 마주 보고 있는 개조한 집과 그렇지 않은 집의 난방비는 지난겨울 6만 원 정도 차이가 났다.

최근 지어진 아파트는 대부분 거실 중앙에 아트월이 설치돼 있어 확장 후 거실 전체의 미관을 깨뜨릴 우려가 있다.

리모델링 전문 업체에 따르면 확장 공사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단열 처리’라고 강조한다. 단열성이 우수한 이중 창호는 기본. 유리는 12밀리미터 이상의 페어유리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이중 창호는 두 창호 사이에 50밀리미터 이상 간격을 유지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덧붙인다.

또한 창호와 시공 업체 선택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창문과 창틀의 미세한 틈을 없앤 창호를 사용해야 소음과 열효율 면에서도 좋다는 것. 가격에 집착하지 말고 공사 경험이 풍부하고 기술자가 많은 리모델링 전문 업체를 선택하는 게 좋다.

업체에 따라 다르지만 발코니 확장 평당 시공비는 평균 100만 원 선. 이중창 설치, 난방 시공, 거실과 같은 소재의 바닥재 시공, 큰방 쪽 발코니와 단절될 수 있는 중문 시공 등이 포함된 가격이다.

그렇다면 실제 아파트 매매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 부동산 정보 업체에 따르면 발코니 확장을 한 아파트가 상당수지만 지금까지는 불법 시공이었기 때문에 매매가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또한 확장한 경우 평균 얼마나 가격이 올라간다는 통계도 없다. 하지만 가용 평형이 늘어나므로 집을 팔 때 가격을 좀 높여 받으려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한다.

어린아이가 있는 집은 거실 발코니와 주방을 넓혀 아이들 놀이 공간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거실 중간창이 없어지므로 안전성을 고려한 창호를 선택하는 게 좋다. 추락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윗열기나 여닫이 개폐 방식의 창호가 비교적 안전하다.

하중 부담으로 인한 안전상의 문제 1992년 6월 1일 이전 건축 허가가 신청된 주택은 건축사나 구조기술사의 안전 확인을 받아야 개조할 수 있다. 이 시점까지는 발코니 하중 기준이 현행 기준에 못 미쳤기 때문. 구조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내력벽 제거는 지난 11월 말 이후에도 허용되지 않는다. 고층 아파트의 경우 안전 문제도 발생할 수 있는데 법 시행에 맞추어 안전한 발코니창이 출시된 것이라는 게 업계의 판단.

단독주택은 현행법상 주택으로 분류되지 않은 오피스텔을 제외하고 아파트·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과 주상복합 건물도 발코니 개조가 가능해진다. 아파트는 모든 발코니를 확장할 수 있지만 단독주택의 경우는 2개 면에 한해 발코니를 설칟개조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발코니 구조 변경 없이 넓게 쓰는 방법도 있다.

거실을 더 넓게 사용하기 위해 발코니를 확장한다지만 공간 활용 면에서 볼 때 확장만이 능사는 아니다. 발코니를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거나 책장이나 컴퓨터를 발코니에 내놓아 서재처럼 사용하기도 하고, 운동 기구를 두고 미니 헬스장을 만들 수도 있다.

요즘은 실내 정원이 인기라서 거실과는 분리된 공간에 정원을 가꾸는 집도 많다. 티 테이블을 두고 조명 시설을 보충하면 아늑한 분위기의 미니 홈 바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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