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청 수도과에 근무하는 유순호 요금담당의 부인 한미경(41세)씨가 갑자기 간암말기 선고를 받았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광명시 공무원들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유담당은 1988년 광명시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8월부터 광명시청 수도과에서 요금담당으로 성실히 근무해 왔으며 평소 온화하고 착한 심성의 소유자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런 유담당의 부인이 간암말기 선고를 받은 것은 지난 3월이다.
이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광명시 전 공무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성금모금 활동을 전개해 1,300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이번에 모금운동을 전개하게 된 동기는 유순호 담당의 두 자녀가 백혈병과 선천성 심장병으로 인해 가지고 있던 집까지 파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처가 간암 선고를 받았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광명시 공무원 전체가 느끼는 대로 십시일반으로 모금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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