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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프로젝트 소감문 - 배운 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학습 습관 만들기
  • 서부신문
  • 승인 2011.07.1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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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3반 정 혜 원

멀게만 느껴졌던 66일... 하지만 어느새 그 길고 길었던 66일이 지나갔다. 처음에는 단순히 노트에 이끌려 시작했지만 멘토 선생님과 만나고, 앞장에 자신의 진로와 꿈을 적어 넣고, 목표도 적으면서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되었다.

첫날, 오늘의 계획에 그날의 계획을 쓰고 어떤 공부를 하고, 그 공부를 얼마나 할 것이고, 또 실제로는 몇 시간을 했는지를 기록했다. 처음에는 적응하기도 어려웠고, 하루하루 계획없이 살다가 4월 18일 시작한 그날부터 계획을 짜고 실천하려니 솔직히 너무 힘들고 귀찮았다.

그렇게 일주일, 이주일... 계획 세우고 학습 내용 정리하면서 노트는 하루하루 나의 공부 흔적들로 채워져 가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 날 부터인가 밀리기 시작하는 노트를 보면서 마음의 부담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누가 시켜서 시작한 일도 아니였기에 솔직히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렇지만 나는 이 프로그램이 나에게 마지막이 될 수 있었기에 다른 방법을 찾았다. 그래서 66 프로젝트 노트를 꼭 공부한 내용으로만 채우려고 하지 말고, 신문 기사 중 사회적 이슈가 되는 부분과 고3 입시 관련 자료를 스캔해서 중요한 내용은 밑줄 치고 노트에 붙이고, 모의고사 후에는 오답 노트로 활용하면서 조금씩 마음의 부담을 줄여가기 시작했다.

또 나에게 그 무엇보다도 힘을 내게 해 준 것은 멘토 목효정 선생님의 한마디였다. 멘토 의견에 매일매일 길게 써 주시기도 하고, 바쁘실 때는 짧게라도 꼭 멘토를 달아 주셨다. 충고도 해 주시고, 장난도 쳐 주시고, 힘내라고 조그만 간식도 붙여 주시면서 응원의 힘을 꾸준히 보내 주셨다.

그 관심과 응원의 힘이 나에게는 엄청난 용기를 주셨기 때문에 내가 66 프로젝트를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마칠 수 있었다. 아마도 멘토 선생님의 응원과 관심이 없었다면 나는 끝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 확신한다.

나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공부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천하면서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는 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런 성장의 기회를 준 66 프로젝트 노트와 끝까지 곁에서 함께 해 준 멘토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나를 변화시켜 준 66일,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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