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시정
뉴타운 반대, 정치적 색깔론으로 몰아가나도움의 손길 거절한 민주당, 이제는 당론이라며 대화거부
  • 서부신문
  • 승인 2011.07.13 16:20
  • 댓글 0
지난 7월 11일 대야성당에서 열린 뉴타운 반대 주민설명회에서 주최 측은 7월 8일 민주당 이귀훈 시의원과 반대모임 이태한 팀장과의 통화내용을 주민들에게 들려주었다.

통화내용에 따르면 이귀훈 의원은 지난 6월 28일 반대모임 이태한 팀장과 한나라당 함진규 당협위원장이 함께 경기도청에 민원을 넣으러간 사실을 이야기하며 “반대모임 이태한 팀장은 정치적으로 색깔이 있기 때문에 이태한 팀장을 주민대표로 인정치 못하며 뉴타운 문제에 관하여 일체의 대화를 거부하겠다.” 고 하고 “대신 다른 주민들과는 대화 할 것이다.” 라고 말하며 그것이 ‘민주당 당론’ 이냐는 질문에 이 의원은 “그렇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팀장은 당시 상황을 기자에게 설명하며 당시 민주당 백원우 의원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뉴타운 주민들이 이렇게 반대를 하는데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 하느냐?” 물으니 “당의 생각이 나의생각이다” 라고만 말할 뿐 이렇다할 대처가 없었다.

반면에 함 위원장에게 전화하여 똑같이 이야기 하니 “주민들 상황이 그렇다면 지금 당장 나와 같이 경기도로 가서 민원을 넣자.” 라고 이야기 하며 적극적으로 대처해주어 같이 갔을 뿐이지 절실히 도움이 필요한 우리에게 어느 누구라도 도와주겠다고 먼저 손 내밀었다면 같이 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화내용을 들은 주민들은 “우리가 대표로 세운 팀장과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우리를 무시하는 처사다” 라며 “이는 순수하게 자발적으로 뉴타운 반대모임에 참여하는 주민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여 혼동과 분열을 일으키려는 음모다.” 라고 말하고 “시의원은 우리가 뽑은 시민의 대표로서 어디까지나 주민의 입장에서 말하고 행동해야 할 것인데 정치적 색깔을 운운하며 이 팀장에게 색깔공세를 펼치는 것 자체가 문제다.” 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의원이나 시장이 민주당이든 한나라당이든 관계없이 뉴타운에 반대하는 것은 변함없을 것이다.” 고도 말했다.

현역 시의원이 뉴타운 반대 모임 팀장에게 정치적 색깔이 있다고 표현하며 그것이 ‘당론’ 이라고 인정하면서 뉴타운문제가 정치적 색깔론으로 번지는 것은 아닌지 주민들의 불안만 커져 가고 있다.

우동완기자/j5900@chol.net

서부신문  webmaster@shnews.net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부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시흥지역 총선, 「민」 우세 속 「국」 막판 추격전시흥지역 총선, 「민」 우세 속 「국」 막판 추격전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0/30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