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안산 환경기술개발센터는 시화·반월공단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두 센터가 공동으로 작년 9~11월 시화·반월공단 대기배출업체 가운데 정상 조업중인 1천732 곳을 조사한 결과 작업장 내에서 악취가 나지 않는 ‘무취업체 비율’이 17.8%로 지난 2004년도 같은 조사 때보다 6.1%포인트 높아졌고 냄새가 나기는 하지만 종류를 알 수 없을 정도의 약한 오염도인 1도 업체 비율은 35.5%로 재작년 43.3%에 비해 7.8% 포인트 낮아졌다.
또 방지시설에서 냄새가 나지 않는 무취업체 비율은 32.2%로 재작년에 비해 29.6%높아지고 1도 업체 비율은 29.6%로 18.3% 포인트 낮아지는 등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종류를 알 수 있는 냄새가 나는 2도 업체 비율은 큰 변화가 없고 심한 냄새가 나는 3~4도 업체 비율은 오히려 작업장의 경우 10.4%에서 13.6%로, 방지시설은 7.1%에서 10.7%로 각각 늘어나 해결해야 할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번 조사는 지역 주민, 전문가, 공무원, 시민단체 회원 등 50명이 사전에 조사방법 교육을 받은 뒤 업체마다 작업장과 방지시설 두 지점에서 코로 냄새를 맡는 직접관능법으로 진행됐다.
서부신문 webmaster@shnews.net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