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컬럼]결코 오르지 못할 산은 없다



▲ 시흥시 영광군민회 회장 이여신

보이지 않는 신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도 今年(금년) 겨울의 혹독함은 유난히도 거칠고 거세어 아니 큰 재앙에 가까우리만큼 우리에게 고통과 고난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폭설이야말로 ‘눈’쓰나미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어디 이것뿐이었습니까? 개혁과 변혁이 소용돌이치는 한가운데에서 발버둥 치며 여기저기 사정없이 뜯기는 우리들 자화상을 볼 때 너무나도 가련하여 잠 못 드는 기나긴 동짓날 밤을 지세우기는 얼마인가요? 그래도 희망의 닻을 놓지 않으려는 것은 우리 會社(회사)를 지탱하고 영위해나가는 것은 惡(악)보다는 善(선)함이 절대적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지구가 자전하듯이 태양과 달이 수 억겁 년을 자기의 위치에서 찬연히 빛나고 비추는 것이 그것을 엄연히 입증하며 우리 또한 공히 믿어야 할 절대적인 진리이며 가치가 아니겠습니까? 저는 확신합니다. 있는 者(자), 가진 者(자)가 베풀어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 人間事會에는 어차피 큰 권력, 작은 권력, 무(공)권력, 큰 부자, 작은 부자, 빈곤한 자 등으로 그 능력과 자질에 따라 나누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맹자와 순자가 갈파한 성선설과 성악설에 따르더라도 어찌 인간세계의 Utopia의 世界(세계)가 존재하겠습니까?

단, 우리들 人間(인간)은 서로서로가 조금이나마 그 세계로 진입하고자 부단한 노력과 상생과 화합으로 한 발자국씩 다가서고자 하는 과정이 아니겠습니까?

그럼 과연 이러한 커다란 격차(Gap)를 즉, 상대적인 결핍, 빈곤 등을 어떻게 좁혀가야만 할까요?

人間(인간)은 자고로 이기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하고 내놓기에는 역부족이며 불가능할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제 3자인 정부가 개입하여 조정과 조절의 솜씨를 보여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정부가 가진 자의 것을 일방적으로 뺏어 없는 자에게 분배하여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반드시 그 어떤 motiv가 있어야 만이 자극받아 움직이는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즉, 적극적 insentive를 부여하여 그들을 스스로 움직이게끔 모든 힘과 지혜를 구사하여야 만이 가능할 것입니다. 역설적으로 없는 자는 결코 나누어 줄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오죽하면 우리겨레의 절대가치인 ‘孝(효)’ 사상마저도 변질되어 부모 자식 간에도 물질에 의하여 좌우되지 않습니까?

통계에 의하면 금년도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은 간단히 80세를 넘어섰습니다. 그럼 과연 이 고령 사회를 어떻게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하는 대명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이 노령화 사회를 극복하지 못하면 결코 인간존엄성이 구가되는 선진화세계로 진입할 수 없으며 이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필히 사회 전체가 고령화 사회를 위한 net-work system을 구축하여야 할 것입니다.

결코 오르지 못할 山(산)은 없으리라 생각되며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빌면서……

2005. 12. 31.
시흥시 영광군민회 회장
이여신

서부신문 webmaster@sh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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