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경제
반월·시화산단 구조고도화 사업 졸속 우려당초 예산 37% 삭감…사업승인 3개월째 겉돌아
  • 시흥신문
  • 승인 2010.10.23 10:29
  • 댓글 0

환경개선 사업부문 667억원 축소, 개선의지 의문


노후화된 산업단지 효율화를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지난해 12월 반월·시화단지 등 4개소를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 시범단지로 선정했지만 이후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 하는가하면 사업시행 단계부터 예산이 대폭 삭감돼 시범사업 졸속이 우려되고 있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이화수 (한. 안산 상록갑)의원은 한국산업단지공단 국정감사에서 지난 6월 산단공·지자체·민간 등 모두 15개 사업에 1조355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었으나 올 10월 현재 14개 사업 6천557억 원으로 37%나 축소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산단공이 반월·시화산단 구조고도화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를 완료하고 지난 7월30일 지경부에 승인을 신청했지만 3개월여가 가까워 오도록 사업승인이 겉돌고 있을 뿐 아니라 오히려 당초 예산이 축소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반월·시화 산단 구조고도화 사업을 위해 한국산단공은 4개 사업에 2천600억 원, 시흥·안산시가 5개 사업에 1천399억 원,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등 민간이 6개 사업에 6천296억 원 등 총1조355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10월 현재 산단공이 260억 원, 시흥·안산시가 198억 원, 민간이 3천280억 원 등 총3천798억 원의 예산이 축소됐다.

예산축소 주요 사업내역을 보면 한국산업기술대학의 신학융합센터 건립사업이 3천239억 원에서 1천547억원으로, 안산시의 하수처리장 처리수 공업용수 공급 사업이 1천40억 원에서 839억 원, 민간업체 사업 미승인으로 기숙사형 오피스텔 건립사업 1천855억 원 전액, 그리고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비 부분 34%(667억원)가 각각 축소됐다.

이에 따라 노후화된 국가산업단지공단의 구조 개선을 통하여 제조업 위주의 기존 업종구조를 지식기반산업, IT융·복합 등 첨단산업 중심으로 재편하는 구조고도화 사업은 시작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화수 의원은 “반월·시화산단 구조고도화 사업 당초 예산에서 3천798억 원이나 축소된 지금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 졸속이 우려된다”라며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절차 간소화와 노후기반시설을 포함해 필요한 지원시설의 개선·확충 및 국고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희연 기자/shnews96@chol.com


※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이란.

조성 20년이 지나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2월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남동, 반월·시화, 구미, 익산단지 등 4개 산업단지를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시범 사업단지로 선정했다.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의에 보고된 ‘산업단지 리모델링 및 관리개선 방안’에 대한 후속조치로 입주 기업들의 혁신 역량과 입지 경쟁력을 강화하고 토지 이용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3년간의 시범사업을 거쳐 본 사업이 추진된다.

당초 산단공은 시범단지로 선정된 4개 단지에 대해 올 3월까지 세부 계획을 수립한 뒤 ‘구조고도화지구 승인 신청’을 거쳐 리모델링 등 관련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현재까지 답보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시흥신문  시흥신문@shnews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흥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