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어깨의 유착성관절낭염으로, 관절 주머니 아래 부위가 달라붙어서 어깨운동이 제한받고,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데, 특히 밤에 심해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40~70대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질병이며, 50세 이후에 특별한 원인이 없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본질은 퇴행성 변화이며 노화의 상징과도 같다.
기계도 오십년쯤을 쉬지 않고 가동한다면 고장 나기 마련인데 인체는 오죽 하겠는가? 그냥 두어도 약 일년 정도 지나면 자연치유 되지만 거의 재발한다. 어깨가 무너지기 시작하면 인접부위인 목의 경추가 망가지는 경추디스크, 무릎의 퇴행성관절염, 건망증, 정력약화, 시력약화까지 수반되기 마련이다.오십견은 풍, 한, 습, 담의 사기가 어깨관절 주위 경락을 막아 어혈이 형성되고 또 오장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부조화로 몸에서 어혈이나 습, 담 등의 사기가 많이 생겨 발병한다.
인체에는 기혈의 흐름이 원활해야 하는데, 한의학에서 통증을 표현할 때 불통즉통통즉불통이라고 한다. 불통즉통(不通則痛)이라는 것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경락순환이 순조롭지 못해서 통증이 생긴다는 것이고, 통즉불통(通則不痛)이라는 것은 그 원인을 찾아 치료하여 기를 잘 통하도록 해주면 통증이 없어지고 관절이 원활하게 움직인다는 뜻이다.
즉 기혈이 왕성하고 소통이 원활하면, 다시 말해 인체가 젊고 건강한 상태라면 만병이 생길 까닭이 없다는 말이다. 치료는 간단하다. 회춘하면 나아진다. 회춘이 불가능하다고 생각된다면 다음과 같이생활하시면 젊어진다.
새로운 취미를 만들어서 신나게 놀거나, 남편이나 아내를 새로 생긴 애인이라고 생각하고 연애하는 기분으로 사랑하면 몸은 점차 젊어지게 되어있다. 과음을 삼가고 금연과 병행한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그 나이쯤 되면 내 몸은 내 것이 아니다.식구들 소유다. 이 사회의 재산이다. 지켜주어야 하는 것이다. 아이들 출가 시키셨으면 소유권을 찾아 올 수도 있겠지만… 잘 생각해 볼일이다.
아주 좋은 약도 있다. 옛날 황제가 지친 몸을 가누고 정력을 돌보고 싶을 때 상복하던 공진단을 쓰면 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다. 경제적이고 저렴한 침술 치료도 효과가 좋으므로 가까운 전문가에게 상담하시면 그리 어렵지 않게 치료가 가능 할 것이다.
서부신문 webmaster@shnews.net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