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특산물로 자리 잡은 미나리가 시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원으로 3년간의 시험재배에 의해 올해 겨울 미나리 재배에 성공했다.
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희규)는 지역특화 작목으로 자리 잡은 미나리를 수도권 지역의 도시 근교에 위치한 이점을 최대한 살려 청정 미나리를 생산하고, 미나리 단경기 재배기술을 투입해 그동안 3년간의 겨울재배를 시도한 결과 올해 성공적으로 겨울 미나리를 생산 2월 20일 첫 수확을 실시하고, 3월 3일 두 번째 수확(장현동 강태희)을 할 계획이다.
미나리는 주 수확시기가 4월 중하순경으로 그동안 시흥미나리는 논을 이용한 노지재배가 주 재배 작형이었고 노동력 및 생산 과잉으로 인한 가격 하락으로 미나리 재배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으나 농한기를 이용한 겨울재배를 통해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흥 미나리는 그동안 친환경 농산물 생산으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청정미나리 생산 및 고품질화에 주력해 지하수를 이용한 물 흘려 대기, 박스 제작으로 생산자의 실명제를 추진해 ‘참조은 미나리’의 품질 고급화에 노력하여 왔다.
또한 농업기술센터에서 새기술 보급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단경기 미나리재배 시범사업을(3군데 1,000평) 추진하여 겨울미나리 재배 및 여름철 차광재배와 장마기 쓰러짐으로 인한 품질 저하를 방지하고, 또한 라디칼 세척시스템을 설치하여 청정 미나리 생산에 최선을 다하여 왔다.
특히 여름철 차광재배는 노지재배보다 잎자루와 줄기가 길어지고, 염록소 함량이 높아 신선감을 주며 섬유질이 적어 결과적으로 품질이 우수해지며 아울러 고품질 미나리를 생산함으로서 시흥 미나리의 명성을 높여 가고 있다.
또한 천적 및 유기질 비료를 이용한 미나리를 생산함으로써 생즙을 이용할 수 있을 정도의 청정미나리를 생산하면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국민 건강에도 일조 할 것으로 기대 된다.
옛부터 미나리는 독특한 향과 맛을 내는 정유 성분이 있어 입맛을 돋우어 줄 뿐아니라, 정신을 맑게 하고 혈액을 정화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전해져 온다. 혈압을 낮추고, 해독작용에도 뛰어나며 간장질환이나 황달, 복수가 차는 증상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부신문 webmaster@shnews.net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