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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9일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시흥 출신인 4선의 김진경(49) 의원이 선출됐다.
경기도의회 최연소 의장으로 선출된 김진경 의장은 ▲일하는 민생의회 ▲소통과 협치의 의회 ▲지방자치의 미래를 선도하는 선진화된 의회를 구축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시흥시지역신문협의회」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을 만나 후반기 의정 목표와 계획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도민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 이후 정치여정은 도민과 지역사회 평가 따를 것”
(가칭)‘경기의정연구원’과‘의정연수원’ 설립은 자치분권 발전 위한 필수적 조치
시흥신문】 「국회법」을 바탕으로 국회가 운영되듯 지방의회 또한 「지방의회법」 제정을 통해 지방의회 독립성을 제고해야 하지만, 여전히 「지방의회법」 제정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데 왜 그렇고 근본적인 해결 방안은.
김진경 의장】 「지방의회법」 제정이 어려운 이유는 중앙정치권이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 강화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방의회의 목소리를 더욱 강화하고, 도민의 지지를 통해 국회를 설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구체적으로는 국회의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토론회와 연석회의를 통해 법 제정이 도민의 일상생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강조하는 전략을 취할 것이다.
경기도의회는 그간 지방자치와 분권 발전을 위한 견고한 체계와 조직을 갖춰왔다. 자치분권 발전 및 제도개선 방안 연구조직인 ‘자치분권발전위원회’와 지방의회 최초의 대국회 의정활동 지원기관인 ‘서울사무소’가 대표적 예다. 기존 기구를 최대한 활용해 지방의회가 처한 열악한 현실을 중앙에 알리고,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
시흥신문】 2년 뒤 정치 여정에 대한 구상은.
김진경 의장】 현재는 도민을 위한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 일차적인 목표다. 이후의 정치적 여정은 도민의 평가와 지역사회의 필요에 따라 자연스럽게 결정할 것이다.
지금은 경기도의 발전과 도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무엇보다 먹고 사는 민생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저의 4대 핵심 공약인 ❶일하는 민생의회 구현 ❷협치와 소통의 의회 ❸지방자치·분권 발전 견인 ❹글로벌 협력 외연 확장 등을 실현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여야, 집행부 간 협력체계를 가동해 ‘일하는 민생의회’를 만들고, 재정전략회의와 연석회의로 협치와 소통을 강화 하겠다.
지방의회 독자적 ‘싱크탱크’인 (가칭)‘경기의정연구원’과 의정역량 강화기관인 ‘의정연수원’ 설립은 자치분권 발전을 위한 필수적 조치로, 빠른 시일 내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지방의회 차원의 공공외교를 활성화하며 가칭 ‘세계지방자치 컨퍼런스’를 추진하고자 한다. 글로벌 시대에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는 일에 박차를 가하겠다. 핵심 공약을 중심으로 사각지대 없이 고른 의정활동을 펼치며 지방의회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데 주력하겠다.
뉴스라인】 강력한 협치와 민생경제 해결을 위한 우선 전략은
김진경 의장】 강력한 협치는 민생경제 문제 해결에 필수적인 요소다. 의회와 집행부가 정책 수립 초기 단계부터 협력할 수 있는 실효적 협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민생문제 해결에 필요한 조례를 신속히 마련하고, 도민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
우선, 집행부와 도의회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여야정협치위원회’를 내실 있게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위원회 산하에 ‘경기도 재정전략회의’를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로써 집행부의 예산편성 단계부터 의회와의 제도적 소통을 강화해 도민의 뜻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할 것이다.
또한, 시민사회와 직능단체의 연석회의를 통해 협치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한다. 이 연석회의는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고 조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민생경제의 안정과 발전에 필요한 공동체의 견고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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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 경기도 발전을 위한 핵심 추진사항.
김진경 의장】 경기도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다. 후반기 의회의 핵심기조를 ‘일하는 민생의회’ 구현으로 둔 까닭도 여기에 있다. 도민 체감도가 높은 의정활동을 펼침으로써 의회의 역할과 필요성을 알리고, 그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
구체적 실행방안으로 ‘조례시행추진관리단’의 구성과 ‘의정정책추진단’의 활성화를 계획했다. 관리단은 입법 효과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추진단은 정책 의제를 고도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 접근을 통해 도민이 ‘살기 좋은 경기도’를 피부로 체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 경기도의회의 도민의 기대와 필요에 부응하며 지역사회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주간시흥】 경기도민, 공무원, 정치인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
김진경 의장】 경기도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서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협력해야 한다.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의회와 집행부가 긴밀히 협력하고, 도민의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일하는 민생의회’라는 후반기 의회의 핵심기조에는 공무원과 정치인들이 도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협치를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경기도의회가 주도해 나갈 지역사회의 변화에 도민 여러분께서도 관심과 참여로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시흥저널】 기초·광역단체와 중앙정부의 협치·소통 체계 구축 계획은.
김진경 의장】 경기도의회는 선제적이고 도전적으로 다양한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자치분권발전위원회’와 ‘서울사무소’ 운영은 경기도의회의 강력한 소통 의지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를 통해 경기도의회는 단일 기관으로서 도의회의 발전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지방의회의 발전을 위한 선봉장 역할을 수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경기도의회는 경기도 31개 시군의회를 대상으로 입법지원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의회가 자체적으로 입안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시군의회의 입법지원 역량을 강화하는 게 사업 목표다. 구체적으로는 시군의회가 도의회에 자치법규안이나 주민발안조례안 등에 대한 입법지원을 요청하면, 도의회는 상위법령 위반 여부, 조문 체계, 표현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컨설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와 시군의회 간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나아가 중앙정부와의 협치 체계로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시흥저널】 정치적 목표와 숙원 사업.
김진경 의장】 ‘자치분권’은 도민께서 자신들의 삶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정책과 결정을 보다 가깝고 투명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의 권한을 강화하는 것이다. 도민의 목소리가 직접적으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궁극적으로 도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필수적이다.
후반기 의회는 자치분권을 실현하기 위한 실질적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 ‘(가칭)경기의정연구원’과 ‘의정연수원’ 설립 추진은 자치분권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먼저, 경기의정연구원은 중장기 의정발전 정책을 수립할 독자적 ‘싱크탱크’라고 할 수 있다. 지방의회 최초의 의정 조사·연구 기관으로서 이 연구원이 설립되면 자치분권의 핵심 과제를 해결하는 전략적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의정연수원은 의정 전문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다. 도의회뿐만 아니라 경기도 31개 시·군의회 의원과 직원이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방의회의 전반적 전문성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
경기도의회는 전국 최대 지방의회로서 타 지방의회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지방자치와 분권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최대 광역의회로서 책임감 있는 큰 걸음을 부지런히 내딛겠다.
시흥시민신문】 경기북도 설치와 관련한 계획.
김진경 의장】 경기북부특자도 설치는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을 넘어선 복잡한 사안이다. 지역 간 균형발전, 경제적 자립, 주민 삶의 질 향상 등 다양한 요소가 얽혀 있다. 경기도는 물론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을 고려하면서도, 경기북부의 특수 상황을 신중하게 반영해야 한다.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과 도민들의 충분한 공감대 형성 역시 필수다.
경기도의회는 이러한 복잡성을 인식하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를 운영해 왔다. 특위는 경기북부 지역의 과도한 규제와 그로 인한 개발 격차, 북부 도민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특위는 구성 이후 북부특자도 설치 추진 사업을 점검하고, 국회에 서한문을 보내며 주민투표 실시와 특별법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등 왕성히 활동해 왔다.
앞으로 경기북부 시군은 물론, 제주·강원·전북 등 특별자치도의회와의 교류하며 활동의 실효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공통질문】 시흥시민께 전하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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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 의장】 시흥은 제게 단순한 지역구를 넘어, 삶의 뿌리이자 열정의 원천이다. 시흥에서 나고 자라며 청년 정치인으로 시작해 4선 도의원으로 성장하기까지, 시흥의 품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 결과, 최초의 시흥 출신 경기도의회 의장이 되는 영광을 안았다. 시흥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러움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의장으로서 중립성을 지키면서도 시흥의 발전을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흥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소중히 듣고, 시흥이 직면한 다양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시흥시민 여러분께서는 언제나 큰 힘이 되어 주셨다.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시흥을 위해 헌신하겠다.
<시흥시지역신문협의회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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