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시청을 중심으로 한 ‘행정복합타운’ 건립을 1단계 재정사업과 2단계는 시 재정부담 완화를 위한 임대 및 수익시설 복합화, 고밀도 개발 검토 등 여러 방면의 재원조달방안을 마련 중이며 위탁개발이나 민관합동개발 등 다양한 개발방식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시 행정복합타운’ 건립은 장현공공주택지구 공공청사 1부지(현 시청사 옆 부지)에 부지 매입과 보건소 및 중앙도서관 등 건축물 신축, 6개동 리모델링, 지하 주차장을 포함한 광장 조성 등을 핵심으로 부지 매입비 포함 약 1,778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장기 개발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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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시청 중심 ‘행정복합타운’ 조성 계획도. |
시흥시는 당초 2021년 마스터플랜을 통해 단계별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까지 1단계 완료, 2027년까지 2단계 완료를 목표로 추진했으나 코로나19 및 대외여건 변화 등에 따른 공사비 상승으로 재원 조달 방안 검토가 필요한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시는 ‘시흥시청역’ 주변 활성화를 위한 고밀도 개발 필요성 대두, 대규모 장기프로젝트의 다각적인 개발방식 검토 필요 등에 따라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개발 방향을 검토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시흥시에 따르면 전체사업 중 부지 매입과 시흥문화원, 의회 청사 건립, 시민편의동(현 시의회청사 리모델링) 조성 등의 1단계 사업은 재정사업으로 분리해 추진하고 보건소, 시민문화복지관, 중앙도서관, 중앙광장을 포함한 지하주차장 건립 등 2단계 사업은 시 재정 투입을 최소화하는 다각적인 개발방식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시는 1단계 사업 관련 행정타운 예정부지(30,600㎡) 매입 계약(572억9,300만 원)을 지난 2022년 체결 후 2027년까지 분할 납부하고 있고 시흥문화원과 의회청사는 설계용역을 진행중이다. 시흥문화원(2,878㎡ 4층) 신축사업비는 136억5,200만원, 시의회 청사( 4,999㎡ 6층) 신축사업비는 131억3,300만 원, 현재 시의회 청사를 리모델링하는 시민편의동(2,167㎡ 4층) 사업비는 29억7,1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시는 2단계 사업에 대해서는 재정부담 완화를 위한 임대 및 수익시설 복합화, 고밀도 개발 검토 여러 방면의 재원조달방안을 마련 중이며 위탁개발이나 민관합동개발 등 다양한 개발방식도 검토하고 있다. 2단계 사업인 지하주차장 및 광장(21,000㎡ 2층) 신축예산은 348억8,700만 원, 보건소와 시민문화복지관(8,780㎡) 신축 사업비는 208억5,900만 원, 중앙도서관(10,112㎡) 신축사업비는 349억5,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는 재정 상황 등 여건 변화에 따른 시장분석, 수익모델, 재원조달방안, 개발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개발 방향을 수립하고 추진 내용을 시의회와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흥시와 대우건설, 이레일(주)가 ‘시흥시청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협약을 해지,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백지화되면서 시는 해당부지에 주거와 상업시설이 융복합된 시흥시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2023.12.~2024.6.)을 진행했다.
시는 광석동 522번지(17,012㎡) 복합환승센터 부지가 「서해선」, 「신안산선」, 「월판선」 환승이 가능한 ’트리플 역세권‘으로 향후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고밀‧복합형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고밀‧복합형 랜드마크 조성을 위해서는 막대한 자본과 기술이 필요한 만큼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민간제안사업으로 추진하고 안정적인 사업 진행을 위한 시흥도시공사 참여 방안 등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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