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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Ⅰ)(의학칼럼)신천연합병원 내과 박지훈
  • 시흥신문
  • 승인 2024.07.0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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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서, 각종 영양소를 만들어 저장하고 체내 여러 물질대사에 관여하며 약물이나 몸에 해로운 물질을 해독합니다. 또한 소화 작용을 돕는 담즙산을 만들며, 면역 세포가 있어서 우리 몸에 들어오는 세균과 이물질을 제거하는 일을 합니다. 
간질환의 원인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감염, 술이나 독성 물질 노출, 지방 과다 축적, 비정상적인 면역 반응 등 다양합니다. 이러한 원인에 의해 간염이 발생하고 만성적인 경과를 거쳐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간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바이러스에는 A형, B형, C형, D형, E형간염 바이러스가 있으며 한국인 간질환에서의 유병률 및 질병 부담을 고려하면 B형간염 바이러스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율은 3% 정도로 이전에 비해 많이 감소하였으나 매년 2만여 명이 간질환으로 사망하며 그중 만성 B형 간염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50~70% 정도 됩니다. 또한 한국인 간암의 70% 정도는 B형간염 바이러스가 가장 중요한 원인입니다.
B형간염 바이러스는 급성 간염과 만성 간염 모두를 일으킬 수 있으며, 급성 간염이 발병한 이후에 B형간염 표면 항원이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검출되면 만성 간염으로 이행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로 혈액이나 체액에 의한 비경구적 방법을 통하여 전파되는데, 어머니와 신생아 사이의 수직 감염, 성관계를 통한 전염과 감염된 혈액에 손상된 피부나 점막이 노출되어 감염되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감염 후 만성화되는 비율은 감염 시의 나이에 크게 좌우되는데, 소아기에 감염되면 80% 이상이 만성화되는 데 비해 성인의 경우는 95% 이상이 자연치유 되어 5% 미만이 만성화됩니다. 다음주에 B형간염 치료법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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