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보조금으로 학교 체육관 건립비용 및 수선비용을 지원함에도 도민이 학교 실내체육관을 이용하지 못하거나, 학교에서 과도한 사용료를 요구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10여 년 동안 학교는 안전 문제를 핑계로 학교 실내체육관 개방을 미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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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정윤경 의원(군포1)은 지난 17일 경기도교육청의 교육지원사업 추진 실적 및 성과평가 결과 보고를 받고 학교 체육관 미개방 실태를 지적했다.
정 의원은 또한 “학교에 설치하는 ‘다함께 돌봄센터’의 경우는 학교와 지자체가 협약을 통해 학교는 공간을 제공하고 자치 단체가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우수사례”라며 “학교 실내체육관 개방의 경우도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가 협의를 통해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박근균 평생교육국장은 “현장점검 등을 통해 사업이 목적에 맞게 추진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지만 부족함이 있다”라고 말하며 “주민들이 원활하게 학교 실내체육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교육청과 계속해서 협의하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정윤경 도의원은 “경기도에서 예산을 지원했으면 지원한 예산의 집행 여부 및 예산 지원 조건 이행 정도를 경기도에서 철저하게 관리‧감독해야 한다”라며 집행부의 적절한 조치를 당부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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