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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쉽지 않을 듯4개 상임위원장 배분 놓고 「민」‧「국」 타협점 못 찾아 / 8(민):7(국):1(무) 상황…의결정족수(9명) 충족 어려워
  • 이희연 기자
  • 승인 2024.06.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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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이 오는 24일(월)로 예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이 원구성에 합의점을 찾지 못해 난항이 예상된다.

더구나 시흥시의회 16명 의원의 소속 정당이 전반기(민주당 9명, 국민의힘 7명)와 달리 박춘호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을 유지, ‘8(민):7(국):1(무)’ 구도이어서 어느 한쪽도 의결정족수(9명)를 충족시킬 수 없어 양당이 만족하는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후반기 원구성을 기약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시흥시의회는 24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일괄질문‧일괄답변)과 부의 안건을 처리한 뒤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의장, 부의장, 의회운영위위원장, 자치행정위원장, 교육복지위원장, 도시환경위원장’ 등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후반기 의장 후보로 오인열 의원을 추대하기로 갑‧을 지역이 의견을 모았고 개별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과 그에 따른 각각의 상임위원장 후보도 내부적으로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김선옥 대표 의원은 “전체 16명 의원 중 민주당 소속 의원이 8명으로 다수당인 만큼 후반기에도 전반기처럼 의장 포함 3개 상임위원장은 당연히 민주당 몫이어야 한다”라며 “정상적인 원구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선옥 대표 의원은 “후반기 원구성은 정당으로서 책임정치가 가능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협의하고 풀어가야 할 부분이지 정당에 속하지 않은 무소속까지 협상 테이블에 올려 논의할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현재의 상황(민주당 8명, 국민의힘 7명)은 누구라도 민주당이 다수당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

반면 국민의힘은 현재까지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한 후보군이나 개별 의원들의 상임위원회 배정도 마무리 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반기 부의장(성훈창 의원)과 도시환경위원장(안돈의 의원)을 제외하고 재선 의원은 김찬심 의원뿐인 만큼 김 의원이 후반기 부의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 이봉관 대표의원은 “후반기 상황은 전반기 때와 완전히 다르다. 민주당이 8명이라 다수당이라고 주장하며 전반기처럼 의장을 포함해 3개 상임위원장을 가져가겠다고 하지만, 어느 한쪽도 본회의장 의결정족수(9명)를 채울 수 없고 민주당도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는 상황은 더더욱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은 최소한 부의장을 포함해 2개 상임위원장(자치행정위원장에 더해 의회운영위원장이나 교육복지위원장)을 반드시 확보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봉관 대표의원은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무소속 박춘호 의원도 국민의힘과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라며 “원만한 원구성을 위한 민주당과의 협상 테이블은 언제나 열려 있다”라고 밝혔다.

후반기 원구성은 물론 의회 운영에도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 무소속 박춘호 의원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이 합의를 원칙으로 후반기 원구성을 원만히 마쳤으면 한다”라며 “그러나 전반기처럼 민주당 위주의 원구성은 아니라고 보며 본인이 굳이 민주당을 도와줘야 할 이유도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본회의 개의 ‘의사정족수’는 재적의원(시흥시의원 16명)의 1/3 이상 출석으로 가능하나, 본회의 ‘의결정족수’는 재적의원 과반이상(9명)이 출석해야 하기에 양당이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24일 이후 ‘개점 휴업’ 상태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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