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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향기사회적협동조합, 자주적•자립적•자치적 활동으로 일자리 창출“주민들과 함께 사람냄새 나는 마을을 만들어 갑니다”
  • 오세환
  • 승인 2024.06.0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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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주민들의 권익•복리증진과 관련된 사업을 수행하거나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아니하는 사업을 수행하는 협동조합을 말한다. 이에 시흥신문은 시흥시 관내에서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와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상생과 협력을 통해 지역공동체의 균형 있는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있는 바다향기 사회적협동조합(이하 바다향기) 전정수 상임이사를 만나 보았다. -편집자 주-

□ 주민과 만남이 시작되었던 곳
월곶동 행정복지센터에 위치하고 있는 바다향기의 시작은 2017년 출범한 월곶 동네관리소이다.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차상위계층, 취약계층 등 소외계층의 간단집수리를 비롯해 주민 누구나 이용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공구대여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등 주민들의 기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운영해 왔고 이를 더 발전시키기 위하여 뜻을 같이한 마을주민 30명이 함께하여 2019년 8월에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자리 창출형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인가받았다. 

마을관리 사업으로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주민이 스스로 관리하는 진정한 마을자치를 실현함으로써 가로 골목길 청소, 취약계층 돌봄 사업, 하천관리, 체육시설관리, 불법광고물정비, 주차관리, 공원관리, 공연기획 등 다양한 마을사업 추진으로 쾌적한 마을 일자리가 있는 살고 싶은 마을로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바다향기는 ▲바다향기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 2명 ▲하천유지관리(2권역) 6명 ▲체육시설관리(남부권역)6명 ▲월곶둘레길 환경정비 4명 ▲버스(택시)정류소 점검 3명 ▲월곶 동네관리소 1명 ▲우리동네 교통안전지킴이 1명 등 23명이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55~80세 이상 취약계층 주민들로서 하루에 3시간~8시간 등 근로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제공으로 월 78만 원부터 235만 원의 급여를 받는다. 전정수 상임이사는 “취약계층 지역주민들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고 있다”며 “우리 바다향기의 이윤은 지역주민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고용창출 사업에 재투자되고 있고 운용방식에서도 친환경적, 민주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00년대에 들어서 대한민국 경제성장은 둔화되고, 사회적 양극화의 심화와 고용 없는 성장으로 인해 청년뿐만 아니라 전 세대에 걸쳐 실업의 문제가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사회적 일자리 대부분이 단기간의 임시직, 저임금의 일자리라는 점이 지적되면서, 영리활동을 고용창출과 사회적 재투자로 연결시키는 특화된 사회적 기업의 적극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월곶 도시농업농장 운영 ▲달빛마켓 운영 ▲우리동네 교통안전지킴이 활동 ▲텃밭음악회 개최을 통하여 주민참여를 통한 지역의 문제점을 해결 및 마을공동체를 복원하고,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및 사회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월곶 도시농업농장은 도심 속 텃밭 정원을 지향하는 주민들의 공동체공간으로 자리 잡았으며 일반텃밭 165면, 시범텃밭 16면, 단체텃밭 6면, 허리가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상자텃밭 40면과 텃논 400㎡, 생태연못, 잔디광장 1,485㎡으로 구성 되어있다.

주민들과 함께 4월에 모종 나눔 행사, 8월 가을배추 모종, 쪽파 종패 등 텃밭 참여자들에게 무료 나눔 행사는 주민들에게 인기가 많다.특히 5월에 전통방식 손 모내기 체험행사와 10월에 전통방식 가을걷이 체험행사에 텃밭 어른들, 관내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 200여 명이 참여하는 마을의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옛 방식에 따라 낫으로 벼를 베고, 홀태와 족답식 탈곡기 등 전통 농기구를 이용한 탈곡, 타작, 볏단 나르고 쌓기 등 농촌의 가을걷이 풍습을 체험한다. 이렇게 수확한 벼는 건조와 도정 작업을 거쳐 지역 복지시설 등에 기증도 한다. 또한 매년 월곶중앙에 위치한 도시농업농장에서 텃밭음악회 개최는 텃밭 참여자들이 동네 주민들을 초대하여 텃밭을 알리고 즐기고 서로를 이해하고 다독이는 마을공동체 형성을 통한 사람냄새 나는 월곶을 만들어 가고 있다.

전 이사는 “도심 속 도시텃밭에서의 행사는 쉽지 않았다. ‘농사만 짓고 끝나는 텃밭은 의미가 없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외국의 추수감사절처럼 좋은 콘텐츠가 없을까 하는 고민은 텃밭 수확한마당을 만들게 된 계기가 되었다”며 “텃밭이라는 공간에서의 이웃과의 소통은 소소하게 막걸리와 지짐이를 부치게 되었고, 그것은 매년 텃밭음악회에 500여명이 참여, 문화갈증 해소와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과 함께하는 기업
전정수 상임이사는 기업정신에 따라 매년 1%복지재단을 통해 지역 아동들과 복지기관에 지속적인 후원을 하고 있어 지역기업으로서 귀감이 되고 있다. 
그는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시흥시 1% 복지재단을 통한 월곶동 지역아동센터 두 곳을 지정해 2021년 2월 100만 원, 2021년 11월 200만 원, 2023년 3월 100만 원, 2024년 3월 100만 원을 기부했다.또한 전 상임이사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시흥지점과 협약을 통한 기부금 지원 사업으로 우리동네 교통안전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다.

월포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교통안전 지킴이 활동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여 월포초등학교 주변 안전사고 발생률 제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상임이사는 기사화되는 것을 만류 했지만 이러한 선행이 우리사회에 알려져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건강한 기업정신이 확산되길 기대하면서 기사를 작성하였다.

 

<인터뷰> 바다향기사회적협동조합 전정수 상임이사
“주민과 함께 특색 있는 사업 발굴, 지역사회 변화에 앞장설 터!”

월곶동에는 현재 8,500세대 17,500여명의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마을을 위해 조용히 일하고 있는 전정수 상임이사.
그가 월곶동을 위해 일하게 된 것은 2013년 19명 위원들로 구성된 월곶동 주민자치위원회로 발족하면서부터 그는 살기 좋은 마을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다졌으며, 초대 위원장으로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 진정한 지역 공동체로 거듭날 것을 꿈꾸었다.

그는 주민자치위원장으로 일하면서 “지역의 일꾼이자 대표라는 생각으로 주민자치위원회를 활성화하고 위원 간 소통과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주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자치활동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로 일했다”며 “특히 월곶동은 주민, 상인, 숙박업하시는 다양한 주민들의 욕구를 분출하는 장으로서 함께 풀어나가는 진정한 수요자 중심의 자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특색 있는 사업을 발굴해 지역사회 변화에 앞장섰다”고 말했다.

전 상임이사는 월곶동 1호 사업인 ‘바다향기 도시텃밭 가꾸기’를 추진하여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큰 호응을 얻었으며 지금의 월곶 도시농업농장 탄생의 밑바탕으로 이어졌다. 
그가 탄생시킨 월곶 물총축제는 시흥시 최초로 도심 거리에서 열리는 물총축제로서 시흥시의 대표 여름 축제 브랜드로 내세워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그는 "물총축제가 상권 활성화와 월곶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며 “지역주민이 좋아하고 즐기는 문화야 말로 진정한 지역문화 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달빛마켓을 운영함으로써 지역을 알리고 찾아오게 만드는 월곶브랜딩사업으로 시흥시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특용작물, 공예품 등 홍보 판매할 수 있는 정기적 마켓으로 운영함과 동시에, 소상공인, 농민, 공예작가 등 협업을 통한 판로제공으로 관광객이나 지역주민들에게 볼거리 및 착한소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전 상임이사는 동네봄, 디자인본부A, 바다향기사회적협동조합 협업으로 2022년부터 계속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소전미술관, 정이마을동화축제 등 협업으로 달빛마켓 특별편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한다.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행복한 마을, 주민들 화합을 통해 사람냄새 나는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으며 내일도 노력하겠다는 전 정전수이사.

한편 그는 월곶동 주민자치위원장 5년, 시흥시 주민자치협의회 사무총장 2년, 군자디지털과학고등학교 운영위원장 1년, 월곶중학교 운영위원장 2년, 월포초등학교 운영위원장 1년, 시립 월곶어린이집 운영위원장 1년을 역임하였다. 지역활동과 사회발전 관련 하여 대한민국 사회봉사대상, 도지사표창 3회, 시장표창 3회 등 많은 수상을 하였다. 부인 차경화씨와 사이에 1남1녀를 두었으며  야구를 좋아하는 운동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오세환  osh63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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