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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으로 완성하는 우리 아이 인성교육【월요단상】
  • shnews
  • 승인 2024.06.0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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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숙 나움평생교육원 대표

‘지식이 없는 선함은 약하고, 선함이 없는 지식은 위험하다. 이 두 가지가 합쳐져서 고귀한 인품을 이룰 때 인류에 도움이 되는 토대가 될 수 있다’ 미국의 명문 고등학교인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를 설립한 존 k 필립스가 한 말이다. 

필립스 엑시터의 교육이념에서 핵심은 ‘인성’ 이다. 학교에서 배운 것을 타인에게 쓰라며 학생들의 학업능력보다 인성을 중요하게 여겼다. 세계 최고의 학교들은 왜 실력보다 인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을까?

인간과 로봇이 함께 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고,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은 인간보다 더 유능하며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인간이 가진 고유한 능력인 공감과 소통의 능력, 그리고 인간미를 느낄 수 있는 인성을 능력을 갖추기는 어려워 보인다.

첨단기술이 고도와 될수록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미래인재의 핵심역량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인성이다. 인성이 곧 실력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올 초에 '교육 여론조사(KEDI POLL 2023)'에서 우리나라 성인들은 대입 전형 요소 가운데 '인성'을 가장 중시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한국교육개발원이 1999년부터 우리나라 교육과 교육 정책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매년 시행해온 조사다. 이전에 대입에서 수능성적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던 결과와는 다르게 응답자의 30% 정도가 인성 및 봉사활동이 가장 중요하게 반영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학업역량, 진로역량을 중요하게 생각하기도 하지만 서울대 등 상위권 대학에서 공동체 역량을 중요하게 보는 경우가 많다. 공동체 역량은 협업과 소통능력 ‘협력’‘존중’, 나눔과 배려, 성실성과 규칙준수 ‘책임’, 리더십을 말한다.

이제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책상 앞에서 공부만 잘하는 아이들이 미래의 주인공이 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개인의 도덕적 선을 바탕을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함께 협력하고 책임지는 공동체성에 기반한 인성을 갖춘 아이들이 불확실한 미래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가는 지도자가 될 것이다.

이러한 능력은 학교에서의 교육만으로 갖추어지기 어렵다. 가정에서 부모가 함께 실천하며 노력해서 갖추어야 할 역량이다. 가정에서 가족 간의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서 상대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기회를 만들 필요가 있다. 오늘은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인성을 키우는 소통 대화법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눠 보고자 한다.

아이들과 소통하고 싶지만, 사실 어떻게 대화하는지 방법을 잘 모르는 부모들이 많다. 때론 잘못된 방식으로 대화를 시도하다가 오히려 아이와 단절되기도 한다. 아이들이 부모와 대화를 피하는 이유를 들어보면, 엄마 아빠는 자신의 이야기를 듣기보다는 가르치려고 하거나 나무라기만 한단다. 자녀의 입장에서는 상처를 받으니 차라리 대화하지 않는 게 낫다. 상처를 주고받아 ‘독’이 되는 대화가 아니라,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약’이 되는 대화가 필요하다.

갈등 상황에서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겪을 때 기억하면 좋은 소통방법이 있다.

‘나-전달법’(I-Message)이다. ‘나’를 주어로 상대방의 행동에 대한 나의 감정을 전달한다. “네가 ∼했잖아 처럼 ‘너’를 주어로 하는 대화는 상대의 잘못을 지적하거나 비난하는 말투가 되기 쉽다. 그래서 ‘너’가 아닌 ‘나’에 초점을 맞추어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함으로써 상호 이해를 도울 수 있다.

자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지금 어떤 감정이 드는지 전달하면, 듣고 있는 자녀가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수정할 수 있도록 느끼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나 전달법'은 다음의 4가지 요소를 가지고 있다.

첫째, 상대방의 행동이다. 상대방의 행동을 보이는 대로 서술한다. 둘째, 상대방의 행동이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이다. 자녀의 행동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서술하는 것이다.

셋째, 감정의 진술이다. 자녀의 행동에 따른 나의 솔직한 감정을 진술한다. 마지막으로 자녀에게 바라는 것을 명확하게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부모가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 어렵고

나 전달법의 대화 방법은 익숙하게 습관처럼 활용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이 내가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함께 배우고 성장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날마다 더 멋진 부모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응답하라 1988>이라는 드라마에서 아빠 역할을 맡은 배우가 이런 대사를 한다….

‘잘 몰라서 그래, 이 아빠도 태어날 때부터 아빠가 아니잖아. 아빠도 아빠가 처음인데, 그러니까 우리 딸이 좀 봐줘’

부모는 자녀의 첫 선생님이자 롤모델 이다. 부모 된 우리가 바른 인성을 가지고, 자녀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전해 주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도 부모가 처음이니까 서툴지만 괜찮다.

shnews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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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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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주 2024-06-10 21:28:18

    진짜 인성이 중요한거 같아요
    우리아이들과 나 전달법으로 소통하며 인성좋은 어른이될수있도록 노렵해야겠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삭제

    • 둥이맘 2024-06-10 14:45:56

      학교 공부도 중요하지만 인성이 좋은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아이들과 대화하며 모범이 되는 부모가 되야 겠어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삭제

      • 이민정 2024-06-10 08:11:11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게 인성 같아요
        내가 중요하듯이 다른 사람도 나만큼 소중한 존재러는 배려가 필요한 시대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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