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세무서 이전을 둘러싸고 시의원과 관계당국이 갈등을 빚고 있다.
22일 시흥시에 따르면 대야동의 한 업무용 빌딩을 빌려 쓰고 있는
시흥세무서를 시화공단이 있는 정왕동 지역으로 이전하기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세무서 이전 예정지는 현재 1종
일반주거지역, 통신시설로 결정돼 있는 정왕동 1799의 1번지(면적 6천850㎡)로 시는 이를 폐지하고 공공청사 부지로 용도변경할
계획이다.
세무당국은 조세 행정 효율성과 민원인 편의 등을 들어 세무서를 이전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세무서 관계자는
"시흥지역 전체 납세자의 80%를 시화공단이 차지하고 있고 광명지역은 지소가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세무서를 옮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의희 이종근 의원(대야동)은 "시흥시의 미래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세무서는 당분간 현재의 위치에 있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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