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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1인 가구’ 38%…체계적 정책지원 시급하다혼자 사는 이유는 개인적 편의‧자유, 직장‧학교와의 거리 / 필요한 지원 정책, 주택안정>주건환경 개선>건강증진 順
  • 이희연 기자
  • 승인 2023.11.1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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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1인 가구 비율(2023년 기준)이 전체 가구의 38%로 경기도 평균(37%)을 상회하고 계속 증가하고 있어 ‘1인 가구지원팀’ 신설 또는 ‘1인가구지원센터’ 설립‧운영을 통한 체계적인 1인 가구 정책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시흥시는 14일 오전 글로벌센터에서 「2020년 시흥시 1인 가구(청년, 중‧장년층) 실태조사 및 분석 연구<선임연구위원 경기복지재단 황경란 박사>」 최종보고회를 열고, 1인 가구 실태분석 및 지원방안 등을 살폈다. 1인 가구 실태조사는 관내 만 19세 이상 만 64세 이하 1인 가구 총 표본수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9월 온라인 설문 조사 방법으로 실시했다.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시흥시 1인 가구(청년, 중‧장년) 삶의 만족도는 평균 3.67점(5점 만점)으로 남성(3.52점)보다 여성(3.95점)이, 중‧장년(3.55점)보다 청년(4.18점)의 만족도가 각각 높았다. 권역별로는 북구권역(3.70점), 남부권역(3.68점), 중부권역(3.64점)으로 나타났다.

혼자 생활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개인적 편의와 자유(33.0%)’, ‘직장 또는 학교와의 거리(26.4%)’, ‘배우자와 이혼‧별거(15.2%)’ 순이고 청년은 ‘직장이나 학교(45.8%)’ 비중이 높고 중‧장년은 ‘개인적 편의와 자유(33.2%)’로 분석됐다.

시흥시 1인 가구 생활에 있어 힘든 점.(자료= 「2020년 시흥시 1인 가구(청년, 중&#8231;장년층) 실태조사 및 분석 연구 보고서」)

1인 생활의 힘든 점은 ‘경제적 어려움(25%)’, ‘아프거나 위급할 때(23.4%)’, ‘기타(주거관리, 안전 불안감, 주변 시선 등 24.2%)’, ‘외로움(19.2%)’ 등이다. 성별로 남성은 ‘외로움(24.8%)’, ‘경제적 어려움(24.2%)’ 순이고 여성은 ‘경제적 어려움(26.4%)’, ‘아프거나 위급할 때(25.3%)’ 순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에 가장 필요한 지원 정책(5점 만점)으로는 ▲주택안정(4.27점), ▲주거환경 개선(4.08점), ▲건강 증진(4.06점), ▲경제‧일자리 지원(4.03점), ▲안전환경 조성(3.89점), ▲인식개선(3,68점), ▲사회 관계망(3.59점)’ 순으로 응답했다.

세부적인 ▲주택안정 지원 정책으로 청년의 34.4%는 ‘주택마련 저금리 대출’을 꼽았고, 중‧장년의 32.7%는 ‘부양가족 없는 1인 가구의 임대주택 입주 조건 완화’를 들었다.

또한, ▲주거환경 개선과 관련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청년의 46.9%, 중‧장년의 51.5%가 각각 ‘노후주택 내부(도배, 창문, 지붕 등) 보수 지원’을 꼽은 가운데 여성 청년의 44.7%는 ‘방범창, 도어락 등 안전시설 설치 지원’이라고 응답했고 ▲안전환경 조성 지원 정책으로는 남성(62.3%), 여성(66.5%) 모두가 ‘외진 곳, 골목길 등에 가로등 및 CCTV 증설’을 압도적으로 꼽았다.

1인 가구가 필요한 ▲경제‧일자리 세부 지원정책으로 남성(28.9%)과 여성(25.8%)이 ‘자신의 전공 및 전문성을 반영한 민간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꼽았고 이어서 ‘1인 가구 특성을 고려한 공공근로사업(23.6%)’, ‘부양가족 없는 1인 가구를 위한 수급조건 완화(20.6%)’, ‘개인 능력개발을 위한 프로그램 제공(19.9%)’ 등으로 답했다.

1인 가구가 생각하는 ▲건강증진 세부 지원정책으로 남성(61.9%)과 여성(56.5%) 모두가 ‘긴급상황 발생 시 도움요청‧병원동행 프로그램’을 꼽았고 그 외 ‘만성질환 관리 및 건강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우울증 검진서비스 및 프로그램’, ‘이웃과 함께할 건강증진 모임 지원’ 등을 들었고 ▲사회 관계망 지원정책으로는 ‘동호회, 동아리, 마을 공동체 등의 1인 가구 네트워크 지원’, ‘여가 프로그램 지원’, ‘공동체 식사활동 지원’ 등이라고 응답했다.

주거영역 실태 분석결과 ‘주거비 부담’은 평균 2.66점(5점 만점)으로 34.0%가 ‘보통’이라고 응답했고 ‘현재 거주지 주거환경 안전도’는 3.61점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 영역 실태분석에서는 1인 가구 73.6%가 수입을 목적으로 경제활동 중이고 여성(77.5%)이 남성(71.4%)보다 경제활동 비율이 높았다.

건강영역에서 1인 가구 스스로가 평가하는 ‘신체 건강상태’는 3.19점(5점 만점)으로 여성(3.37점)이 남성(3.08점)보다 높게 평가했고 연령이 낮을수록 건강하다고 인식했다. ‘정신 건강상태’는 3.47점으로 여성(3.59점)이 남성(3.40점)보다 건강하다고 평가했다. 최근 1년간 우울감 인식 정도는 ‘아주 가끔(월 1~2회)’ 응답 비율이 38.2%로 가장 높았고, 남성은 ‘느끼지 않음(42.8%)’, 여성은 ‘아주 가끔 느낌(45.1%)’ 비율이 높았다.

용역 보고서는 체계적인 1인 가구 지원정책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계획 이행을 위한 지원 조례 제정 및 1인 가구 지원을 위한 전담 조직(1인 가구지원팀, 1인가구지원센터) 신설 필요성을 제안했다.

한편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1인 가구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1인 가구만의 특성을 반영한 1인 가구 맞춤형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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