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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비성·소모성 축제, 재검토하고 체질 개선해야”올 10월말 현재, 행사성 축제 예산 40억 원 훌쩍 / 박춘호 의원, 「5분 자유발언」 통해 신랄하게 비판
  • 이희연
  • 승인 2023.10.3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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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0월말 현재 시흥시 행사성 축제 예산이 40억 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지금이라도 시흥시의 모든 축제는 처음부터 재검토되어야 합니다. 1~2일 행사에 몇억 원씩 소요되는 낭비성 행사를 과감히 정리하고 우리 시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고 집중하여 축제다운 축제를 만들어야 합니다.”

박춘호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시흥시의회 박춘호 의원(‘라’ 선거구)은 31일 열린 제31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흥시 곳곳에서 진행되었거나 준비 중인 낭비성·소모성 축제를 재검토하고 체질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박춘호 의원은 “적절하지 않은 행사 시기부터, 의회에 보고도 되지 않고, 예산도 확정되지 않은 채 홍보가 되는 사업도 있었다.”며 “얼렁뚱땅 개최한 축제는 의전이 통일되지 않아 혼란스럽다. 퇴직한 부시장의 이름을 호명하기도 하고, 내빈소개의 순서는 뒤죽박죽 엉망이며 참여하는 시민 등보다 주최 측이 더 많아 보는 사람이 더 민망한 상황 연출이 부지기수”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올 10월말 기준 시흥시 누리집에 공개된 2023년 시흥시 행사와 축제는 물왕예술제, 공정무역 페스티벌, 시흥염전 소금제, 연성 관곡지 연꽃축제, 알로하 거북섬 페스티벌, 경기도 세계커피콩축제, 은계호수공원 가을콘서트, 시흥 거북섬 해양축제, 시흥코리아 오픈 국제서핑대회 등 총 35개로 관이 축제를 개최하고 운영하는 데 적게는 5천만 원 많게는 2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어 평균적인 산술 계산만으로도 우리 시가 1년 동안 행사성 축제에 소요하고 있는 예산은 약 40억 원을 훌쩍 넘는다”고 밝혔다.

박춘호 의원은 “관광을 ‘굴뚝 없는 산업’이라고 부르며 지역에 긍정적 경제적 파급과 고용 창출 효과를 가져오지만, 시흥시의 축제는 과연 우리가 투입하고 있는 40억 원이 넘는 예산만큼의 경제적 효과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경제적 효과를 목적으로 하는 축제가 아니라고 한다면 지역민이 어울리고 즐기는 축제라도 되어야 하는데 텅 빈 행사장에 방문하노라면 도대체 우리 시에서는 행사와 축제를 주최할 때 어떤 목적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는지 진심으로 궁금하다”고 되물었다.

박 의원은 “전국의 지자체에서는 경쟁적으로 지역축제를 만들며 그 수가 무려 2,000여 개가 넘지만 그 중 성공할 수 있는 축제는 단 10개에 불과하다”며 “임병택 시장께서 생각할 때 우리 시 축제는 타 축제에 비해 어떤 굉장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 시 축제가 부실한 콘텐츠와 홍보부족, 유사축제 남발, 타 지자체 베끼기 등의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고 생각하시느냐”고 주장했다.

박춘호 의원은 “우리 시에는 명확한 축제평가와 종합적인 실태조사가 필요하다. 유사한 시기의 유사한 축제와 행사를 통폐합하여 소모성 예산을 줄이고 시민의 실망감과 피로감만 높이는 이벤트성 축제를 지양해 축제의 본질과 목적을 재정립하여야 한다”며 “임병택 시장님, 그리고 시 집행기관은 시흥시에서 진행되는 모든 축제 및 행사에 대해 지원계획부터 지원방식, 그리고 도출결과까지 전 과정에 대한 종합적인 실태분석 및 평가결과를 반영하여 내년도 사업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특히 “시청 누리집에는 겨울 축제로 시흥 코리아 오픈 국제서핑대회와 세계대회 유치기념 시민음악회, 경축음악회가 공시되어 있다. 최소한의 법적 절차도 지키지 않고 시장님의 치적 쌓기를 위해 번갯불에 콩 구워먹 듯 진행되는 이런 진행이 과연 올바른 처사이냐”라며 “주체를 떠넘기지 말고, 관리감독에 철저를 기해 주최와 주관이 시흥시인 모든 행사가 시의 격을 높이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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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예산 낭비 논란 행사.축제 과감하게 정리해야 - 시흥신문 (shnews.net)

이희연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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