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가로수 가지치기(강전정)가 도심 흉물로 자리하고 있다. 더구나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필요한 것에 비해 비용 단가가 낮은 ‘약전정’보다 단시간에 밀어버리듯 처리하는 과도한 가지치기(강전정)에 불필요한 예산이 낭비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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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곶동 일대 가로수에 대한 과도한 가지치기로 가로수가 흉물처럼 남았다. |
월곶동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시가 월곶동 일대 가로수(회화나무) 가지치기를 과도하게 진행해 가로수가 전신주처럼 기둥만 남았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과도한 가로수 가지치기(강전정)는 나무 생육이나 도시환경 및 도시미관에까지 안 좋은 영향을 미쳐 오히려 가지치기를 안 한 것만 못하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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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시청 녹지과장은 “최근 가로수 가지치기 지역은 수년간 가지를 정리하지 않아 가로수가 우거지면서 보행자 불편이 가중되었을 뿐아니라 가지 줄기에 혹이 생기는 병으로 줄기가 부러지면서 인명사고 위험도 있어 강전정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수목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과도한 가지치기는 나무 수명을 단축하고 태풍피해를 가중시켜 가지치기 시 25% 이상 가지치기를 하지 말도록 제한하고 있다.
오세환 기자 osh63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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