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민들이 생각하는 결혼에 대한 인식은 ‘해야 한다’가 51.9%,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가 39.7%, ‘하지 말아야 한다’ 3.2%, ‘잘 모르겠다’ 4.4%로 나타났다.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 51.9%는 ‘반드시 하는 것이 좋다’(12.1%)와 ‘하는 것이 좋다’(39.8%)를 합친 결과이다.
시흥시가 최근 발간한 「2022 시흥시 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긍정적 결혼관은 2016년 조사 당시(56.4%)보다 4.5%p 줄었고, ‘상관 없다’는 인식은 2016년 조사(36.7%)보다 3.0%p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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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반드시 하는 것이 좋다’는 여자(11.1%)보다 남자(13.0%)가, ‘하는 것이 좋다’도 여자(39.2%)보다 남자(40.3%)가 높았지만 ‘해도 좋고 안해도 좋다’는 남자(39.3%)보다 여자(40.2%)가 조금 높았고 ‘하지 말아야 한다’는 여자(4.3%)가 남자(2.2%)보다 두배 가까이 높았다.
연령대별 긍정적인 결혼관 인식은 ▲15~19세 ‘꼭 해야(2.0%)’ 포함 21.6%, ▲20~29세 ‘꼭 해야(4.7%)’ 포함 28.6%, ▲30~39세 ‘꼭 해야(10.6%)’ 포함 49.3%, ▲40~59세 ‘꼭 해야(13.2%)’ 포함 58.6%, ▲60세 이상 ‘꼭 해야(20.3%)’ 포함 73.1%이다.
‘해도 안 해도 좋다’는 의견은 20대(56.4%), 10대(49.0%), 30대(42.9%), 40대(42.2%), 50대(34.9%), 60대 이상(24.0%) 순이고 부정적 견해(안하는 것이 좋다, 하지 말아야 한다)는 10대(10.7%), 20대(6.3%), 30대(3.4%), 40대(3.5%), 50대(3.1%), 60대 이상(2.1%)로 조사됐다.
본인의 혼인 여부나 자녀 유무에 관계 없이 이상적인 자녀 수를 조사한 결과, ‘2명’이 58.4%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1명’ 29.1%, ‘3명’ 7.2%, ‘0명’ 3.8%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적인 자녀 수’ ‘2명’은 남자(57.8%)보다 여자(59.1%)가 조금 높았고 60세 이상(68.5%)과 대학원 졸업(66.8%)에서 비교적 높았다. 자녀수 ‘1명’은 여자(27.8%)보다 남자(30.2%)가 조금 높았고 연령대별로 ▲15~19세(43.9%), ▲30~39세(39.3%), ▲20~29세(32.6%), ▲40~49세(31.0%), ▲50~59세(25.6%), ▲60세 이상(15.0%) 순이다.
5년 이내 출산계획이 있다는 가구(6.5%)를 대상으로 조사한 ‘가장 필요한 출산지원 정책’으로 ‘보육비 및 교육비 지원’이 27.4%로 가장 높고 이어서 ‘육아휴직제 확대 등 제도개선’ 21.6%, ‘출산장려금 지원’ 19.8% 순으로 나타났다.
보육비 및 교육비 지원’은 여자(30.4%), 20~29세(43.5%), 대학원 졸업(57.2%)에서 높았고, ‘육아휴직제 확대 등 제도개선’은 남자(23.6%), 50~59세(44.7%), 중졸(100.0%)에서 높게 나타났다.
‘저출산 원인’으로는 ‘자녀 양육의 부담(교육비 포함)’이 26.0%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일 가족양립 여건과 환경 미흡’ 23.0%, ‘주거비 부담(비싼 주택가격 등)’ 19.8% 순이다.
‘자녀 양육의 부담(교육비 포함)’은 여자(26.7%)‧60세 이상(30.9%)‧중졸(35.8%)에서 높았고 ‘일 가족양립 여건과 환경 미흡’은 여자(28.6%)‧30~39세(30.5%)‧대학원 졸업(40.3%)에서 높게 나타났다.
‘저출산으로 인해 가장 우려되는 사회문제’로는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따른 세금 증가’가 41.5%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국가경쟁력 약화’ 18.5%, ‘연금 고갈에 따른 노후 불안’ 17.0% 순으로 조사됐다.
‘부부의 경제활동 상태’는 ‘맞벌이’가 50.3%로 가장 높고 ‘남편만 직장 있다’ 38.6%, ‘부인만 직장 있다’ 5.4%, ‘남편과 부인 모두 직장 없다’ 5.8% 순이다.
‘부부의 가사 분담 상태’는 ‘부인이 주로 하고 남편도 분담한다’가 52.2%로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부인이 전적으로 책임진다’ 25.9%, ‘공평하게 분담한다’ 17.5% 순이다.
가사분담에 대한 세부 분석결과 ‘부인이 주로 하고 남편도 분담한다’는 남자(53.4%)‧40~49세(63.3%)‧중졸(55.6%)에서 높았고, ‘부인이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여자(32.0%)‧60세 이상(43.6%)‧초졸 이하(48.5%)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공평하게 분담한다’는 여자(23.2%)‧20~29세(61.1%)‧대학원 졸업(38.4%)에서 높았다.
가족관계 만족도에 대해 유형별로 ‘매우 만족’ 응답은 ‘배우자와의 관계’에서는 39.0%, ‘자녀’는 36.8%, ‘자기 부모’는 29.7%, ‘배우자 부모’는 24.7%, ‘자기 형제자매’는 19.8%, ‘배우자 형제자매’는 16.4%, ‘전반적인 가족관계’는 22.7%로 조사됐다.
「2022 시흥시 사회조사」는 지난해 9월 14일~9월 28일까지 67개 조사구(북부권 25개, 남부권 42개)에서 1,005가구를 대상으로 조사원에 의한 가구방문 면접조사 및 인터넷조사를 병행해 실시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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