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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는 시흥시에 안착할 수 있을까‘경기도‧시흥시‧서울대’ 이외 3~4곳 지자체와 대학 유치전 / 보건복지부, 4월 중 사업 설명회…6~7월 공모 진행 예정
  • 이희연 기자
  • 승인 2023.03.2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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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WHO가 대한민국을 세계 유일의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선정한 직후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는 시흥시 품에 안길 수 있을까.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를 위한 지자체와 협력대학들의 열기가 뜨겁다.

WHO는 중․저소득 국가 스스로 백신을 개발해 내고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할 수 있도록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중심 기관(Training Hub)으로 대한민국을 유일하게 선정한 바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도 2025년부터 저소득국 등 연간 2000명의 국내외 바이오 인력을 양성하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정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공모를 추진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타당성 연구용역(2022.2월)’을 마치고 오는 4월 중 사업설명회에 이어 6~7월 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에 나선 지자체와 협력 대학은 대략 5곳 정도이다. 가장 먼저 발 빠르게 나선 곳은 충청북도로 지난해 3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청주시가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여기에 더해 그해 10월 31일 대웅제약, GC녹십자, 대전광역시까지 합세하면서 세력을 키웠다.

'글로벌 바이오 허브 추진협의체' 출범식에 임병택 시장과 경기도, 서울대학교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경기도와 시흥시, 서울대학교도 지난해 9월 1일 ‘경기 서부권 글로벌 의료-바이오 혁신 지구(클러스터) 조성 및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그해 11월 14일 ‘글로벌 바이오 허브 추진 협의체’를 구성하며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에 뛰어들었다.

경상북도 역시 지난 10월 14일 안동시·경북대·포스텍·안동대 등 5개 기관이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의 안동 유치를 위한 바이오백신산업 생태계 조성 및 산업 육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인재양성 교육과정 개발, 연합 캠퍼스 조성, 캠퍼스 연계 활용 신규 사업 발굴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가장 최근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에 나선 전라남도는 지난달 22일 화순군,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미생물실증지원센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GC녹십자 화순공장, 화순전남대병원, 전남대 의과대학 등과 ‘전남 바이오 인력 양성 협의체’를 구성하고 ‘화순 백신산업특구’ 내에 캠퍼스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인천 송도 역시 아직까지 직접적인 의사를 표명하지 않았지만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력 유력 후보다. 이미 송도는 'K-바이오 랩허브'와 'K-나이버트' 사업지로 선정되며 국내 바이오 산업의 허브로 부상했다. 송도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굴지의 바이오 기업과 연세대학교 등 각종 기관이 포진돼 있다.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와 관련해 ‘경기도-시흥시-서울대학교’로 구성된 추진협의체의 강점은 무엇보다도 서울대학교가 가진 역량과 교육 프로그램이다. 게다가 시흥시는 인천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갖춘 데다,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이 들어설 계획이라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가 들어설 최적의 입지여건을 지녔다는 평이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 보건복지부가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공모 요건 중 하나인 공모 신청 주체를 ‘지자체 위주’에서 ‘대학 중심’으로의 이동 기류도 엿보인다는 것이다.

경기도와 시흥시, 서울대학교가 참여하는 ‘글로벌 바이오 허브 추진협의체’ 회의가 지난 17일 열렸다.

한편 지난 17일 시흥시청에서는 이소춘 시흥시 부시장을 비롯해 김재영 서울대 연구부총장, 강병철 서울대 연구처장, 한태성 경기도 바이오산업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바이오 허브 추진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경기 서부권 중심의 K-바이오밸리 조성을 위한 혁신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앞서 서울대학교는 학내에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를 위해 김재영 연구부총장과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신영기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사업 유치 위원회를 구성하고, 제약 바이오기업 및 (사)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지난 2월 23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김재영 서울대학교 연구부총장은 “서울대학교가 보유한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여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조성에 힘써 경기도와 시흥시가 국내 바이오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태성 경기도 바이오산업과장은 “ 시흥시가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가 유치될 수 있도록 경기도도 적극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소춘 시흥시 부시장은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를 비롯한 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은 시흥시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한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3개 기관이 함께 시흥시가 경기 서부권 바이오산업의 혁신성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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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백신 생산 인력 양성하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 시흥신문 (shnews.net)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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