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하교 시간 학교 앞 학원차량 등의 무분별한 정차로 학생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가운데 학교부지 내 통학차량 승·하차 구역 설정 및 지원시설 설치가 가능해져 안전한 통학권이 보장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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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발의 조례안에 대한 제안설명 중인 안광률 도의원. |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안광률 부위원장(시흥1)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교육청 학교 교통안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 8일 소관 상임위 심의를 통과했다. 이날 상임위를 통과한 조례안은 오는 14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의결을 거치면 최종 확정된다.
안광률 부위원장은 제안설명을 통해 “최근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내 주·정차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학교 주변 차량 혼잡으로 등·하교 학생들의 보행환경이 위협을 받고 있다”라며 “교육청은 경찰서 및 지자체와 협의하여 학교 밖에 ‘어린이 승하차 구역’을 설치하고 있으나, 도내 유·초·특수학교 총 1,539교 중 470교만 신청하였고, 500여 개교는 학교가 입지한 교통환경 등에 따라 승하차 구역 설치 자체가 불가한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안 부위원장은 “조례 개정을 통해 학교장이 학생들의 통학 안전, 교내 설치여건,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여 학교 내에 통학차량 승·하차 구역을 설정하거나 지원시설 설치가 가능하도록 근거 규정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교육청, 지역주민과의 소통과 협업으로 교통사고 예방 및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권이 보장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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