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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선수, 학습과 경기력 향상 병행출석인정일수 늘리고 맞춤형 학습 지원
  • 김경혜 기자
  • 승인 2023.02.0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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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부터 학생선수 출석인정 결석 허용 일수(이하 출석인정일수)를 초등학교 20일, 중학교 35일, 고등학교 50일로 확대하고 학생선수 맞춤형 학습지원 방안을 마련해 학생선수가 학습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출석인정 결석 허용 일수란 학생선수가 대회 및 훈련 참가를 위해 결석할 경우, 이를 출석으로 인정하는 일수로 지난해까지는 초등학생 5일, 중학생 12일, 고등학생 25일이었다.

체육 분야 (성)폭력 등 인권침해 근절 대책의 일환으로 출범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민관합동 위원회인 ‘스포츠혁신위’는 2019년 2월부터 1년간 체육계 구조개혁을 위해, ▲스포츠 인권 보호, ▲선수육성 시스템 개선, ▲스포츠 공정문화 정착 등을 내용으로 총 7차에 거쳐 52개 과제를 권고한 바 있다. 체육인 인권보호 기구인 스포츠 윤리센터 설립‧운영, 「스포츠기본법」 제정, 정규수업 후 훈련실시 및 훈련 시간 규정 마련, 합숙소 전면 폐지, 대입 기본사항에 교과성적, 출결 등 반영비율 명시 등 대다수 과제는 이행을 완료했거나 이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 도내 644명의 학생선수 참가, 필승을 다졌다.

그러나 ▲학기 중 주중대회 참가 금지(출석인정일수 축소), ▲학기 중 주중대회의 주말대회 전환, ▲소년체전 개편 등 3개 권고는 국내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이라는 체육계의 반발로 이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단적인 예로 17세~19세 골프등록선수 중 방송통신고등학교 등록 비율이 2배나 증가하는 등 학생선수들은 학업과 운동 중 하나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렸다.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려면 야간이나 주말에 학교와 멀리 떨어진 훈련‧대회 장소를 오가며 단 하루도 쉴 수 없는 무리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문체부는 3개 과제에 대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고 학생선수 출석인정제 개선에 대한 부처 간 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학생선수의 진로선택권을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2023학년도부터 학생선수 출석인정일수를 초등학교 20일, 중학교 35일, 고등학교 50일로 각각 확대한다. 이와 함께 학생선수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서 교육부와 문체부가 협업해 학생선수 맞춤형 학습지원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학생선수들이 학습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부와 문체부는 출석인정일수 확대로 학습결손이 발생하거나 전인적 성장의 기회가 제한되지 않도록 다양한 보완방안을 마련한다. ‘학생선수 e-school 플랫폼’의 학습콘텐츠를 확충하고, 운영 대상을 초등학교 학생선수까지 확대한다. 또한 학습지원 멘토단을 구성해 기초학력이 부족하거나 보충수업을 희망하는 학생선수들에게 대면으로 보충수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2023년에는 시범 운영하고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학생선수의 진로 및 인성 역량 함양을 지원하기 위해 진로상담 멘토교사풀을 학교급별로 확충해 진로단계별 전문적 상담 지원을 확대하고 관련 콘텐츠를 개발해 ‘e-school’을 통해 상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학생선수 출석인정제 개선안은 ‘2023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에 반영해 2023학년도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1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며, 세부적인 학습지원방안은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김경혜 기자  niba8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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