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와 경기도, 서울대학교가 참여하는 「글로벌 바이오 허브 추진 협의체」가 출범했다. 협의체는 지난 9월 1일 시흥시-경기도-서울대학교가 체결한 「글로벌 의료·바이오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과 시흥시 부시장, 서울대 연구처장 등 총 17명으로 이뤄졌으며 월 2회 정기회의와 수시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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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열린 출범식에는 임병택 시장을 비롯해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이현숙 서울대 연구처장 등이 참석해 구체적인 협의체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보건복지부가 공모 예정인 세계보건기구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를 위한 협력방안, K-바이오밸리 조성을 위한 사업계획 방향 수립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임병택 시장은 “글로벌 바이오 제약 기업유치와 함께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는 시흥시에 의료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흥시가 K-바이오밸리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고, 향후 경기 서부권 바이오산업의 혁신적인 전략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경기도는 K-바이오밸리(송도-파주‧고양‧김포‧시흥-수원‧성남-화성)를 구축해 혁신지구(클러스터)간 연계 활성화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 혁신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시흥시와 서울대학교와 함께 경기 서부권을 글로벌 의료바이오 전략 거점으로 조성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현숙 서울대학교 연구처장은 “글로벌 바이오산업 허브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경기도와 시흥시가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유치하면 국내 바이오산업의 중심 교두보가 될 것”이라면서 서울대학교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중심으로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지난 2월 세계보건기구(WHO)는 중‧저소득국의 백신 자급화를 위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에 한국을 단독 선정했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백신·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정 교육과 훈련을 맡는 ‘세계보건기구(WHO)글로벌 바이오 캠퍼스사업’을 공모 예정인 가운데 경상북도, 충청북도 등 주요 지자체 및 대학이 이의 유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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