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한지숙 의원(「국」 비례)은 17일 열린 제30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소년 한부모를 위한 시흥시의 과제와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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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한지숙 시의원. |
한 의원은 “현재 시흥시는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인 청소년 한부모 가족에 월 35만 원의 양육비와 부모의 검정고시비 연 154만 원을 지원하고 부모가 학업이나 취업활동을 하는 경우 가구당 월 10만 원의 자립촉진수당이 별도로 지급되고 있다.”라고 설명한 뒤 “하지만 이런 지원책들이 ‘청소년 부모’라는 특수성을 반영하여 제도를 지원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한지숙 의원은 “청소년 한부모는 주양육자인 동시에 돌봄이 필요한 대상으로 현 지원책과 같은 단기적이고 일회적인 지원만으로는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라며 “현재 청소년 한부모가 아이와 함께 가족을 꾸려 삶을 살아갈 여건을 충분히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지숙 의원은 ‘청소년 한부모’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대책으로 ▲청소년한부모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한 다양하고 세밀한 지원책 마련 ▲청소년 한부모가 언제든지 필요한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 역량 강화 ▲SNS 등 청소년매체를 활용한 맞춤형 홍보 및 동 행정복지센터의 청소년한부모에 특화된 통합적 지원 ▲청소년 한부모를 위한 ‘찾아가는 방문 서비스’ 도입 등을 제안했다.
한지숙 의원은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청소년 한부모 문제를 피상적이고 이슈 중심으로만 이야기했을 뿐, 실질적인 대안모색을 위한 고민이 부족했다.”라며 “시흥시는 청소년 한부모의 지원제도를 면밀하게 살피고 지원제도가 현실에서 어떠한 효용과 한계를 지니는지 촘촘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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